지난해 영업이익 20억…전년 대비 3배 늘어
강형욱 인스타그램 캡처
‘개통령’이라 불리며 유명세를 자랑하는 강형욱 훈련사의 회사가 지난해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 훈련사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보듬컴퍼니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0억3184만원을 기록했다. 전년(약 7억4035만원)보다 무려 174% 성장했다.
다만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48억6678만원으로 전년(43억5810만원)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반려동물 용품 관련 상품매출은 74% 감소했지만, 반려견 양육 방법 교육 용역인 보듬교육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4년 설립된 보듬컴퍼니는 그간 599만원의 ‘365일 마스터플랜 풀 패키지’, 399만원의 ‘365일 VVIP 풀 패키지’ 등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판매해 왔다. 대부분의 고액 교육 서비스에는 강 훈련사가 직접 훈련해주는 일정이 포함됐다.
보듬컴퍼니는 다음 달 30일부터 내부 사정으로 보듬교육 반려견 교육 서비스 또한 전면 종료하겠다고 공지하며 사업 재편을 예고했다. 보듬컴퍼니는 반려동물용품을 판매하는 보듬숍만 ‘퍼피즈’에서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