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샤오미 플립폰 신제품 인증 획득
치열해지는 글로벌 플립폰 시장
삼성 7월에 갤럭시Z플립6 출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세로로 여닫는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그동안 화면을 좌우로 접는 방식의 ‘폴드형’ 제품에 집중했던 중국 기업들이 올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플립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갤럭시Z 플립6 출시로 기술 격차를 벌리겠다는 구상이다.

샤오미의 첫 플립형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믹스 플립’ 예상도. GSM차이나 제공

13일 기즈차이나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의 플립형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모델명 ‘2405CPX3DC(코드명 루이)’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이 지난 10일 통신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샤오미의 첫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믹스 플립’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아직 출시 시점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중국에서는 정부 통신 인증을 마치면 2~3개월 안에 신제품이 출시된다.

중국 정부에 공개된 인증 내용에 따르면 이 제품은 67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믹스 플립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젠(Gen) 3’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4900mAh로 갤럭시Z 플립5(3700mAh)보다 크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지난 2월 출시한 플립형 스마트폰 ‘포켓2’. 화웨이 제공

다른 중국 기업들도 플립폰 개발에 적극적이다. 화웨이는 지난 2월 첫 5G 플립형 신제품 ‘포켓2’를 출시했다. 포켓2는 양방향 베이더우 위성 통신 기능을 탑재해 업계 첫 위성 통신 기능 탑재 플립형 폴더블폰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ZTE도 같은 달 누비아 브랜드 첫 플립형 폴더폰인 ‘누비아 플립’을 공개했다. 아너도 올해 안에 플립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중국 기업들은 화면을 좌우로 접는 ‘폴드형’ 제품에 주력해왔다. 중국 시장에서 플립형보다 폴드형에 대한 수요가 확연히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다음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폴더블폰 구매 의사를 밝힌 중국 소비자 중 45%가 폴드형 구매 의사를 밝혔다. 반면 플립형을 사겠다고 답한 비중은 11%에 그쳤다.

중국 기업들은 폴더블폰 스마트폰 시장 규모 성장세를 감안해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4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역대 4번째로 높은 출하량이다.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플립형 신제품 갤럭시Z 플립6를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약점으로 지목된 폴더블폰의 화면 주름, 내구성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폴더블폰 최초로 AI 기능도 탑재한다.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채팅 어시스트 등 AI 기능을 갤럭시Z 폴드·플립6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505 북한, 4월부터 군사분계선 전 지역에 지뢰 매설…중장비까지 투입 랭크뉴스 2024.05.17
22504 “강이 똥물” “젤리가 할매맛”… ‘피식대학’ 지역비하 논란 랭크뉴스 2024.05.17
22503 국회의장 후보 경선 후폭풍…정청래 “당원들 실망” 우원식 “아주 부적절” 랭크뉴스 2024.05.17
22502 돌로 조개 내려치는 해달 식사법, 이유가 있었다 랭크뉴스 2024.05.17
22501 '음주운전 뺑소니' 의혹 김호중, 변호인에 전 검찰총장 대행 선임 랭크뉴스 2024.05.17
22500 文 "트럼프 무례하고 거칠지만, 난 좋았다…아베는 요지부동" [문재인 회고록] 랭크뉴스 2024.05.17
22499 미즈시마 日대사 부임…"韓 중요한 존재…관계 발전 위해 최선" 랭크뉴스 2024.05.17
22498 사라진 "소주 한병 딱" 영상‥"돌발영상을 돌발삭제?" 폭발 랭크뉴스 2024.05.17
22497 광주 찾은 홍준표 "5·18 정신 헌법 수록 무방… 유공자 명단은 공개해야" 랭크뉴스 2024.05.17
22496 이종섭 통화내역 보겠다는 군사법원…‘대통령실 개입’ 확인 나서 랭크뉴스 2024.05.17
22495 法 판단 기다린 대학들, 의대 증원 절차 곧 마무리… 입시 판도 ‘흔들’ 랭크뉴스 2024.05.17
22494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에‥"공산국가냐" 맘카페 폭발 랭크뉴스 2024.05.17
22493 김호중 ‘내일·내달 공연 강행’···팬들 “부정적 기사에 반응말 것” 랭크뉴스 2024.05.17
22492 임현택 의협 회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기각 판사, 대법관 회유됐을 것" 랭크뉴스 2024.05.17
22491 김정숙 단골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문다혜씨와 금전 거래 정황 랭크뉴스 2024.05.17
22490 딸 15주기 준비하다가…故장진영 부친 장길남씨 별세 랭크뉴스 2024.05.17
22489 외교 2차관, 일본 총괄공사 만나 "한국 기업에 차별적 조치 안 돼" 랭크뉴스 2024.05.17
22488 우원식 “6월 중 상임위 배분 끝내야”…여 “의료계, 협상 테이블로 돌아 와 주길” 랭크뉴스 2024.05.17
22487 오동운, '딸 부동산증여' 논란에 "세무사 자문 따라 절세" 시인 랭크뉴스 2024.05.17
22486 귀국하는 김경수, 세 모으는 김동연에 주목하는 야권 랭크뉴스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