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문가들 “현금화 위한 것” 추정

김남국(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 가상자산 보유 논란’ 이후 처음으로 거액의 가상자산을 송금했다. 보유 지갑에서 시가 1억원 상당의 클레이튼(KLAY) 암호화폐를 빗썸 거래소로 옮겼는데,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현금화를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3일 김 의원의 것으로 알려진 ‘클립(Klip)’ 지갑 거래 내역을 조회한 결과 그는 12일 오후 11시 클립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으로 클레이튼 46만210개를 보냈다. 송금 당시 클레이튼은 개당 233원에 거래됐다. 1억7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를 16일 앞둔 상황이어서 김 의원의 결정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다량의 가상자산 보유와 국회 회의 중 가상자산 매매 논란으로 비판받은 이후 해당 지갑을 이용하지 않았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김 의원의 이번 송금을 현금화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대표는 “클레이튼을 홀딩(보유)할 의도면 굳이 거래소에 보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1일 오후 10시 40분 클레이튼 500개를 빗썸 거래소에 보내면서 1년 3개월여 만에 지갑을 이용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가 송금한 암호화폐 규모는 당시 시가 기준 15만원에 불과해 시장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혜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블록체인이 트랜잭션(코인 거래) 오류 등을 보호해주지 않는 특성이 있어 통상 시험 목적으로 소액을 먼저 보내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15만원은 시험용이라기에는 금액이 많아 여론을 살피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722 ‘의대증원 집행정지’ 대법원 최종 기각…“국민보건 지장 우려” 랭크뉴스 2024.06.19
18721 북, 28년만에 러와 동맹복원 선언…푸틴 "침략당하면 상호지원"(종합) 랭크뉴스 2024.06.19
18720 '야간외출 금지' 조두순 오늘 출소‥또다시 불안한 주민들 랭크뉴스 2024.06.19
18719 초라한 휴진율에 내홍 폭발… 의협 구심력 상실하나 랭크뉴스 2024.06.19
18718 "결혼만 해 줘, 세금 깎아 주고 집 두 채라도 한 채로 쳐 줄게" 랭크뉴스 2024.06.19
18717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수사 본격화‥고발인 조사 랭크뉴스 2024.06.19
18716 대법, '의대 증원 집행정지' 최종 기각… "공공 복리가 더 중요" 랭크뉴스 2024.06.19
18715 "e커머스 살린다" 적장까지 영입한 정용진 랭크뉴스 2024.06.19
18714 檢, ‘훈련병 얼차려 사망’ 12사단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4.06.19
18713 역대 가장 뜨거운 6월‥전국 곳곳 최고기온 신기록 랭크뉴스 2024.06.19
18712 집단 휴진 이튿날 공정위 조사에 내분까지 격화‥'사면초가' 의협 랭크뉴스 2024.06.19
18711 “차 계기판에 39도”… 6월 폭염에 쏟아진 ‘인증샷’ 랭크뉴스 2024.06.19
18710 “이걸 보고 결혼 생각 들겠나”... 부동산 전문가들 저출산 대책으론 ‘부족하다’ 비판 랭크뉴스 2024.06.19
18709 [속보] 대법 “의대 증원, 공익이 더 크다”…집행정지 최종 기각 랭크뉴스 2024.06.19
18708 '신생아 대출' 소득기준 사실상 폐지한다 랭크뉴스 2024.06.19
18707 "침략당하면 서로 지원"‥군사 동맹 수준 협정 체결 랭크뉴스 2024.06.19
18706 [속보] 푸틴 “협정에 ‘북러 침략당할 경우 상호지원 조항’ 포함” 랭크뉴스 2024.06.19
18705 박세리 父 “아버지니까 나설 수 있는 거 아닌가 생각” 랭크뉴스 2024.06.19
18704 ‘월세 4억’ 성심당 논란, 결국 갈등관리연구기관서 해법 모색 랭크뉴스 2024.06.19
18703 [속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최종 기각…대법 "국민보건에 핵심 역할" 랭크뉴스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