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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채 상병의 죽음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카메라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은 물에 들어가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이 허위 보도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보도에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병대 군복을 입은 임성근 전 1사단장이 경북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채 상병이 숨진 지 10개월 만에 취재진 앞에 처음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는 지난해 경북 예천 수해현장에서 무리한 실종자 수색을 지시해 현장에 투입된 채 상병을 숨지게 한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먼저 자신은 물에 들어가라는 지시를 한 적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언론에서 심지어 제가 하지도 않은 수중수색 지시를 제가 했다고 10개월째 주장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검증되지 않은 각종 허위의 사실과 주장들이 난무했습니다."

기자들이 추가로 질문했지만 답변을 거부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작전통제권이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선 변동이 없으신 건가요? 채 해병 사망사건 이후에 김계환 사령관이랑 어떤 통화하셨습니까?>
"‥‥‥."

지난해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넘긴 수사 자료를 국방부가 회수했고, 국방부는 이를 재검토해 주요 피의자를 8명에서 2명으로 대폭 줄여 다시 경찰에 넘겼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이 과정에서 피의자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채 상병 소속 대대장 측의 고발로 결국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임 전 사단장에게 당시 수색작전에서의 구체적인 지시 등을 확인해 채 상병의 죽음에 어떤 책임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대구MBC, 김경완 /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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