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수출증가 따른 경제성장 근거삼아
“인플레 교란 금리인하 지체 우려”
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 장은영 [email protected]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코로나19 이후 부진했던 실질 민간소비가 올해엔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민간소비를 부양하기 위한 정책의 필요성은 작다는 견해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우회적으로 반대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디아이는 13일 발표한 ‘고물가와 소비 부진: 소득과 소비의 상대가격을 중심으로’ 현안분석 보고서에서 “실질 경제성장률이 확대되는 가운데,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개선됨에 따라 실질 민간소비 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소비 부진이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부양책이 시급하다고 보기 어렵고, 이러한 정책(소비부양책)은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안정 추세를 교란해 금리 인하 정책이 지나치게 지체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이처럼 판단한 근거는 수출 증가에 따른 경제 성장이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지난해에는 실질 경제성장률(1.4%) 하락과 함께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3.6%)해 실질 구매력이 정체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수출 증가로 실질 경제성장률이 2%대 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대부분 기관이 전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케이디아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주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법한 보고서를 연거푸 내고 있다. 지난 2일 펴낸 ‘최근 내수 부진의 요인 분석: 금리와 수출을 중심으로’ 보고서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해 금리가 낮아져야 한다”며 “대규모 내수 부양 등 인플레이션 안정 추세를 교란할 수 있는 정책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755 [영상] 영화 한 장면인줄…공군 전투기 야간 총출동 장면 공개 랭크뉴스 2024.05.24
20754 사람 잡은 '마른하늘 난기류' 한반도도 위험…"증가 속도 2배" 랭크뉴스 2024.05.24
20753 '채상병 특검' 부결 낙관하는 與…공공기관장 90개 빈자리 믿나 랭크뉴스 2024.05.24
20752 27년만의 의대 증원 오늘 확정…의정 갈등 봉합은 언제쯤 랭크뉴스 2024.05.24
20751 이재명의 '연금개혁' 꽃놀이패... 이슈 주도권과 민생 이미지 모두 챙겼다 랭크뉴스 2024.05.24
20750 폭염에 휴가지로 갑자기 뜬 '이 나라' "러시아인은 오지 마"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24
20749 "침입당한 에콰도르주재 대사관 보호해달라" 멕시코 요청 기각돼 랭크뉴스 2024.05.24
20748 바이든, 케냐에 韓처럼 주요 非나토동맹국 지위…阿에서 中 견제(종합) 랭크뉴스 2024.05.24
20747 美·EU, '中 대만포위훈련' 우려·자제촉구…中 "내정간섭" 반발(종합2보) 랭크뉴스 2024.05.24
20746 4년5개월 만의 ‘한·중·일 정상회의’, 3국 간 협력 복원 ‘분기점’ 랭크뉴스 2024.05.24
20745 美, 中 대만포위훈련에 "자제 촉구…역내 미군 태세·작전 확신" 랭크뉴스 2024.05.24
20744 '강남역의 굴욕'…만년 2위 잠실역, 강남역 이겼다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24
20743 별도 멘트도, 듀엣곡도 없었다… 김호중, 구속 심사 전 마지막 무대 마쳐 랭크뉴스 2024.05.24
20742 '유럽연합판 IRA' 핵심원자재법 23일 발효 랭크뉴스 2024.05.24
20741 ECB 통화위원들, 임금 상승 지표에도 "6월 금리인하" 랭크뉴스 2024.05.24
20740 영업시간 늘리고 즉시배송… 마트는 온라인과 전쟁중 랭크뉴스 2024.05.24
20739 '라임 사태 주범' 도피 도운 상장사 前대표, 배임 혐의 추가기소 랭크뉴스 2024.05.24
20738 '선업튀' 단체관람 300배 암표 등장…송건희 "절대 사지마" 분노 랭크뉴스 2024.05.24
20737 임영규, 사위 팔아 2억 사기?…"이승기한테 돈 받아야지" 랭크뉴스 2024.05.24
20736 도쿄 찾은 최태원 “韓日 경제협력, 선택 아닌 필수” 랭크뉴스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