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분기 도시가스용 미수금 4129억원 증가
영업이익·순이익 증가에도 재무 우려

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용 미수금이 올해 1분기 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면서 발생한 일종의 영업손실이다. 1분기 기준 가스공사의 도시가스용 미수금 14조원 넘게 쌓인 상태다.

한국가스공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제공

가스공사는 올해 1분기 도시가스용 미수금이 4129억원 증가해 누적 14조1997억원(민수용 13조5491억원, 기타 650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1분기 발전용 미수금은 7833억원 감소한 1조1958억원으로 민수용과 발전용 미수금을 합한 총 미수금은 15조3955억원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요금 인상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3조원을 밑돌았던 미수금 규모는 2022년 12조원으로 불어났다. 미수금이 쌓이면서 부채비율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가스공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6% 감소한 12조8106억원, 영업이익은 56.6% 증가한 921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91.9% 증가한 4069억원이다. LNG 가격 하락으로 민간 발전사들이 가스공사를 통하지 않는 직수입 비중을 늘리면서 매출이 감소한 반면, 지난해 발생한 발전용 가스의 원료비 정산 손실이 사라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졌지만 발전용 누적 미수금이 15조5432억 원에 달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며 “재무개선을 위해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141 ‘성범죄’ 정준영, 한국 뜨나…출소한 버닝썬 멤버들 어디로 랭크뉴스 2024.05.22
20140 [속보] 교도통신 "한일 정상회담 26일 서울 개최 조율" 랭크뉴스 2024.05.22
20139 방심위 ‘입틀막’ 회의 룰 개정···사무처 10명 중 9명 반대 랭크뉴스 2024.05.22
20138 전 여친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구속송치… 피해자 사망 42일 만 랭크뉴스 2024.05.22
20137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다음 주부터 실시 랭크뉴스 2024.05.22
20136 정부 "증원 원점 재검토 비현실적…의사국시 연기 있을수 없다"(종합) 랭크뉴스 2024.05.22
20135 “사진 1장당 5만원” 여전한 성착취물…AI로 걸러낸다 랭크뉴스 2024.05.22
20134 1기 신도시 재건축, 1번 타자 누가 될까… “신고가 행렬에 긍정적 분위기” 랭크뉴스 2024.05.22
20133 ‘박정훈 항명 기소’ 취소 권고 인권위 보고서, 김용원이 뭉갰다 랭크뉴스 2024.05.22
20132 광주 아파트 상가 화장실에서 영아 시신 발견 랭크뉴스 2024.05.22
20131 정부 “증원 원점 재검토 비현실적…복귀없이 해결 논의도 없어” 랭크뉴스 2024.05.22
20130 박정훈과 대질 거부한 김계환…‘VIP 격노설’ 사실에 무게 랭크뉴스 2024.05.22
20129 [속보] 정부 "의사국시 연기 있을수 없다…'추가시험' 말할 단계 아냐" 랭크뉴스 2024.05.22
20128 [단독] ‘청담르엘’ 올 하반기로 분양 미뤄져… 공사비 분쟁·설계변경 ‘첩첩산중’ 랭크뉴스 2024.05.22
20127 [속보] 정부 "의사국시 연기 있을 수 없다…'추가시험' 말할 단계 아냐" 랭크뉴스 2024.05.22
20126 응급실 전공의, 尹에 편지…"자긍심 갖던 우리가 왜 사직서 냈을까" 랭크뉴스 2024.05.22
20125 '신군부 독재 저항' 민추협 40주년‥여야 "대화 정치 복원해야" 랭크뉴스 2024.05.22
20124 광주 아파트 관리사무소 화장실에서 영아 사체 발견 랭크뉴스 2024.05.22
20123 "승복 입고 클럽서 공연?"... 뉴진스님, 싱가포르에서도 공연 취소되나 랭크뉴스 2024.05.22
20122 '베트남서 미성년 성매매' 20대 한국 남성, 호텔서 체포... "최대 15년형 가능" 랭크뉴스 202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