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경영권 갈등으로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뉴진스의 인사를 받지 않는 등 멤버들을 홀대했다는 메일이 공개됐다. 하이브 측은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니다”고 13일 밝혔다.

방시혁, 뉴진스. /빅히트 뮤직, 어도어 제공

13일 하이브는 “뉴진스 부모님이 당사에 보냈다는 (뉴진스 홀대 논란) 이메일에 대해 설명 드린다”며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은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태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브 측은 ▲하이브를 공격하는 메일을 보내자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 및 사익 추구를 위한 계획의 하나로 시작된 점 ▲민 대표가 본인이 문제를 제기하면 주주 간 계약 위반이 되니 부모님을 앞세우자고 이야기 한 점 ▲부모님이 보내왔다는 이메일 자체가 부모님이 아닌 어도어 부대표와 민 대표가 작성한 점 등을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를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간스포츠는 민 대표가 뉴진스 멤버 부모들의 의견을 취합해 하이브 측에 보낸 메일 전문을 공개했다. 뉴진스 멤버 부모들은 ‘하이브가 뉴진스 멤버들을 명백히 차별하고 있으며, 이런 와중에 하이브에서 뉴진스와 유사한 콘셉트로 걸그룹을 선보여 (멤버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며 하이브 측의 회신을 요구했다.

이어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과 마주쳤을 때마다 왜 멤버들을 모른 척 하시고 인사를 외면한 것인지 의아하다”며 “처음엔 ‘못 알아보신 거겠지’라고 아이들에게 들은 내용을 여러 차례 확인했지만, 그런 일이 여러 차례였고 각기 다른 날짜, 다른 장소에 단둘이 마주쳤던 적도 있어 뉴진스임을 알아볼 수밖에 없던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31일 임시주총을 열기로 결의했다. 임시주총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민 대표의 해임안이다.

민 대표는 지난 7일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소송을 냈고, 법원은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심문기일을 연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945 정부 '국방의대' 설립 검토‥장기복무 군의관 확보 차원 랭크뉴스 2024.05.16
21944 '5월 맞아?' 설악산 40㎝ 눈 '펑펑'…아침까지 최대 5㎝ 더 내려 랭크뉴스 2024.05.16
21943 효성 차남 조현문 측 “유언장 여러 측면에서 납득하기 어려워” 랭크뉴스 2024.05.16
21942 [투자노트] 금리 인하 시그널엔 리츠를 보라 랭크뉴스 2024.05.16
21941 국민 절반 “정치성향 다르면 밥도 같이 먹기 싫어” 랭크뉴스 2024.05.16
21940 신상공개위 아직인데…태국 언론, '파타야 살인' 피의자 공개 랭크뉴스 2024.05.16
21939 [속보] 중앙지검장, 김여사 수사에 "지장 없게 필요한 모든 조치" 랭크뉴스 2024.05.16
21938 “층간소음 자제 부탁”…“그럼 개인 주택 살아야”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16
21937 “단체 사진에 왜 우리 애 없냐”…두 달 뒤 보내온 협박 편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5.16
21936 [속보] 신임 중앙지검장 “인사 관계없이 할 일 법·원칙대로 진행” 랭크뉴스 2024.05.16
21935 “불법 오토바이, 대포차 게 섰거라” 한 달간 집중단속 랭크뉴스 2024.05.16
21934 홍준표 "尹 상남자" 발언에 정청래 "아첨꾼의 하책 훈수질, 구닥다리 논리" 랭크뉴스 2024.05.16
21933 소속사 대표 "김호중, 술집 갔지만 술 안마셔…대리출석 내가 지시" 랭크뉴스 2024.05.16
21932 [진중권 칼럼] 이재명 유일 체제와 여의도 대통령 랭크뉴스 2024.05.16
21931 “전 여친 사망, 폭행이 원인”… 거제 가해자 구속영장 랭크뉴스 2024.05.16
21930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에 3대 지수 역대 최고 마감 랭크뉴스 2024.05.16
21929 '나혼산' 김대호의 2억 달동네 집, 고급 아파트촌 재개발되나 랭크뉴스 2024.05.16
21928 명령 어겨도 '주의', 경찰 때려도 '경고'... 소방관 징계가 솜방망이인 이유 랭크뉴스 2024.05.16
21927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형병원 분원 설립도 멈췄다 랭크뉴스 2024.05.16
21926 매번 졌던 의료계…‘의대 증원 고? 스톱?’ 법원 결정은 랭크뉴스 202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