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덕분에 수학 포기하지 않아"…뇌출혈로 투병해와


유명 입시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2000년대 중반 인터넷 강의업계에서 수학 강의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입시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가 별세했다. 향년 59세.

13일 유족 측에 따르면 우씨는 2020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투병생활을 지속해오다 이날 오전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눈을 감았다.

우씨는 입시업계에서 자사 홍보와 경쟁사 비난 목적의 댓글 조작이 발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자신이 속해 있던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이투스)이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는 글을 작성하고 검색 순위를 조작하는 마케팅을 한다'고 폭로했다.

또 입시 학원가의 댓글 조작 관행을 고발하고, 조작에 반대하는 다른 강사들과 '클린인강협의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제자들의 조문글이 이어졌다.

자신을 제자로 소개한 한 누리꾼은 "선생님 덕분에 수학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었고 대학에 갈 수 있었다"고 조문을 올렸다. 다른 누리꾼은 "불의에 맞서 싸운 스승님을 존경한다. 그곳에서는 언제나 평안하시길 바라겠다"고 쓰기도 했다.

우씨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5일 오전 6시로 예정됐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729 청소와 노점상으로 모은 전재산 기부하고 하늘로 랭크뉴스 2024.05.24
20728 황우여 “문재인 전 대통령, 양극단 정치에 우려 전해” 랭크뉴스 2024.05.24
20727 기아, 보급형 전기차 EV3 실물 공개 랭크뉴스 2024.05.24
20726 7월 영국 총선서 14년만의 '노동당 총리' 나올까 랭크뉴스 2024.05.24
20725 청소년 9% 전자담배 흡연하는 태국 “마약처럼 엄벌” 랭크뉴스 2024.05.24
20724 “채상병 특검은 尹 탄핵·李 방탄 노림수” 국민의힘 역공 랭크뉴스 2024.05.24
20723 "우리 애랑 왜 싸웠어?"…10대 여학생 찾아가 흉기로 찌른 40대 엄마 랭크뉴스 2024.05.24
20722 김호중, 24일 ‘슈퍼 클래식’ 공연 불참하기로 랭크뉴스 2024.05.24
20721 멕시코 돌풍에 대선후보 유세 무대 붕괴…9명 사망 랭크뉴스 2024.05.24
20720 ‘먹구름’ 삼성 폴더블폰… 화웨이에 1분기 선두 내줘 랭크뉴스 2024.05.24
20719 '꾀끼깡꼴끈' 부산 번영로 터널 위에 등장한 황당 문구(종합) 랭크뉴스 2024.05.24
20718 美 실업수당청구건수 21만5000건으로 감소… 노동시장 과열 여전 랭크뉴스 2024.05.24
20717 '나치 옹호' 독일 AfD, 유럽의회 교섭단체서 퇴출 랭크뉴스 2024.05.24
20716 ‘다닥다닥’ 동양하루살이떼 도심 습격…모기도 벌써 등장 랭크뉴스 2024.05.24
20715 진주서 '묻지마 폭행'…길 가던 행인 갑자기 밀쳐 기절시킨 30대 랭크뉴스 2024.05.24
20714 [현장검증] 시속 190km 질주에 들이받고 도주까지‥'음주차량' 사적제재 랭크뉴스 2024.05.24
20713 성폭행·살인 미수 23년 감형…“뇌손상 20대, 중학생 수준으로 호전” 랭크뉴스 2024.05.24
20712 맞선부터 결혼까지 단 ‘9.3일’…국제결혼중개 ‘속전속결’ 여전 랭크뉴스 2024.05.24
20711 EU, '경쟁법 위반' 오레오 제조사 美몬델리즈 5천억 과징금 랭크뉴스 2024.05.24
20710 ‘공연 마치고 자숙’ 김호중 구속 갈림길…내일 공연 ‘불참’ 랭크뉴스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