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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2기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가장 중요한 기반은 결국 성장”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머리 발언을 통해 “도약과 빠른 성장이 있어야 사회적 이동성이 커지고 그렇게 함으로써 양극화를 줄일 수 있고,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또 우리의 민주주의 위기를 잘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도 있지 않냐”며 “국민소득이 증대되고 국가 재정이 넉넉해야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2026년 한국의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4만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최근 전망을 언급하며 “1인당 지디피가 4만불을 넘게 되면 계층 이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양극화도 많이 해소되고, 국민들께서도 삶의 변화를 체감하시게 되며 자연히 우리 사회의 갈등도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하는데, 많은 국민들께선 또 5월이 참 힘든 달이라고 얘기하신다. 가정의 달이어서 자녀들의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고, 결혼식이나 행사도 많아서 지갑이 가장 홀쭉해지기도 하는 달”이라며 “지난주 제가 취임 2주년을 맞았는데, 돌이켜 보니까 이렇게 세심한 부분에서 국민들의 실제 삶을 꼼꼼하게 살펴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려야 되겠단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위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았던 김한길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윤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22년 7월 출범했다.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청년 주거, 노년의 역할 강화 등 국민통합위의 100여 개의 정책 제안에 대해 윤 대통령은 “통합위가 제안한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세밀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바란다”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지역·계층·세대·성별을 뛰어넘어 국민 통합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국민 곁에서 그 답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민통합위에서 김한길 위원장 등 민간위원 26명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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