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지 언론 "신원 확인 방해 목적일 수도…용의자 3명 모두 한국서 전과"


태국 파타야 한국인 살인 사건 피의자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A씨가 2차 조사를 위해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하고 있다. 2024.5.13 [email protected]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이 납치·살해당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1명이 국내에서 붙잡힌 가운데 나머지 용의자 2명이 태국과 인접한 캄보디아와 미얀마로 각각 달아났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이 사건의 한국인 용의자 3명 중 1명은 한국으로, 1명은 캄보디아로 각각 달아났다고 태국 경찰 소식통이 밝혔다.

또 나머지 1명은 미얀마로 밀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한국으로 도피한 20대 A씨는 전날 전북 정읍 자신의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 당국은 출입국 자료 확인 결과 2명이 출국했고 1명은 출국 사실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태국 출국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1명은 미얀마로 밀입국해 출국 기록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3명은 모두 한국에서 전과가 있다고 태국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전에 한국인 남성 관광객 B(34)씨를 태국 방콕의 한 클럽에서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데려간 뒤 살해, 지난 4일 밤에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은 뒤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저수지에서 발견된 B씨의 시신은 손가락 10개가 모두 잘려져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태국 경찰은 범인들이 B씨의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해 손가락을 절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B씨의 누나와 사촌이 전날 태국에 도착했으며, 경찰은 이들과 B씨 시신의 DNA를 비교해 신원을 확정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088 오늘 고위 당정협의회‥저출생·전력수급 대책 논의 랭크뉴스 2024.06.16
17087 '중산층 집한채' 상속세 줄인다…과표·공제 상향조정 무게 랭크뉴스 2024.06.16
17086 "서울의대 4백 명 이상 휴진"‥정치권 오늘 중재 나서 랭크뉴스 2024.06.16
17085 밀양 성폭행 피해자 향한 국가 권력의 ‘2차 가해’…20년 지난 지금은? [주말엔] 랭크뉴스 2024.06.16
17084 [영상] 서울대병원 전체휴진 초읽기…"환자엔 죄송" 랭크뉴스 2024.06.16
17083 "살던 집에서 매달 122만 원 따박따박"... '자식보다 효자' 주택연금 [내돈내산] 랭크뉴스 2024.06.16
17082 韓 배터리·차·반도체, 커지는 美 노조 입김에 고민 랭크뉴스 2024.06.16
17081 "10점 만점에 11점"…英 독설 심사위원 놀래킨 '3분 태권 무대' [영상] 랭크뉴스 2024.06.16
17080 앱으로 줄을 서라고?… 고령층 식당 이용 '산 넘어 산' 랭크뉴스 2024.06.16
17079 러, 우주 핵무기 개발? 전쟁터 된 우주 지키려면, 韓 먼저 할 일 [이철재의 밀담] 랭크뉴스 2024.06.16
17078 "삼성보다 낫다" 큰소리 뻥뻥…엔비디아 '1억 칩' 잡은 3위 도발 랭크뉴스 2024.06.16
17077 女화장실에 '타이머' 설치한다고?…'빨리 사용하라' 심리적 압박 랭크뉴스 2024.06.16
17076 [영상] 과징금 1400억원…블랙홀 빠진 쿠팡 랭크뉴스 2024.06.16
17075 윤 대통령,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 마치고 귀국 랭크뉴스 2024.06.16
17074 작년 자살 사망자 4년래 최고, 올 1분기도 '심각'… 재시도 비율도 늘었다 랭크뉴스 2024.06.16
17073 '성 관련 영화 상영' 중학 교사…항소심도 "징계 정당" 랭크뉴스 2024.06.16
17072 야당 "상임위 7개 줄 때 받아라"…결론 못내는 여당 랭크뉴스 2024.06.16
17071 바이든, 할리우드 스타 출동 389억 모금…트럼프 미시간行 랭크뉴스 2024.06.16
17070 윤 대통령, 중앙아 3국 순방 마치고 귀국 랭크뉴스 2024.06.16
17069 가자 최남단 라파서 폭발로 이스라엘군 8명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