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4 국세청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신혜선과 강하늘은 제58회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사진=한국경제신문


배우, 가수 등 연예인이나 프로스포츠 선수가 내는 종합소득세 부담이 전년보다 커지게 됐다. 종합소득세 산정 시 경비로 인정받아 신고 기준 소득금액을 줄여주는 비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12일 국세청이 공시한 2023년도 귀속 경비율에 따르면 배우, 가수, 직업운동가에 적용되는 기준 경비율이 줄었다. 배우의 기준 경비율은 올해 8.3%로, 작년 대비 2.1%포인트 인하됐다. 가수의 경비율도 작년 6.9%에서 올해 6.2%로 낮아졌다. 직업운동가(프로선수)는 18.5%에서 16.6%가 됐다. 한편 유튜버·BJ 등 1인 미디어콘텐츠창작자에 적용되는 경비율은 15.1%로 전년과 같다.

연예인과 운동선수는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전속계약금이나 광고수익 등에 사업소득세를 낸다. 일반 사업소득 납세자들은 복식부기 등으로 매출이나 필요 경비 등을 기록하지만 이들은 직업 특성상 국세청이 정한 경비율에 따라 필요경비를 인정받고 소득금액에서 제한다. 매출규모가 작은 영세한 사업자나 작가, 택시 업종, 야쿠르트 외판원 또한 여기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배우 A씨의 작년 소득이 2400만원 이상이라면 소득의 8.3%를 필요경비로 추계해 과세대상 금액을 산정한다. 한편 소득금액이 7500만원 이상이면 복식부기 의무자로 분류되지만 직업상 편의를 위해 비율에 따라 일괄 경비금액을 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세청은 배우와 가수 등 일부 고소득 직종이 소득이 높은데도 세금을 적게 내는 사례를 막기 위해 경비율 조정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배우의 기준경비율은 2014년 25.1%에서 올해 8.3%로 낮아졌다. 프로스포츠 선수도 같은 기간 35.7%에서 16.6%로 대폭 낮아졌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302 [속보] 美, 환율관찰대상국에서 한국 2회 연속 제외 랭크뉴스 2024.06.21
19301 "이재명, 테러 겪은 뒤 중도의 길…종부세 완화론, 그래서 나왔다" [더 인터뷰 -이재명 멘토 이한주] 랭크뉴스 2024.06.21
19300 주불 한국문화원, 올림픽 맞아 스포츠 주제 맵핑 전시 랭크뉴스 2024.06.21
19299 50도 넘는 폭염 속에 성지순례하다 사망자 천명 넘고 실종자도 다수 랭크뉴스 2024.06.21
19298 "전력수요 감당 못한다" 산유국인데도 단전하는 '이 나라' 얼마나 덥기에 랭크뉴스 2024.06.21
19297 伊 농장서 일하던 인도인 팔 절단사고 후 방치돼 숨져(종합) 랭크뉴스 2024.06.21
19296 佛총선 열흘 앞둔 민심…극우당 1위 견고, 여당은 여전히 3위 랭크뉴스 2024.06.21
19295 성스러운 호수에서 남자들 왜 이러나 했더니…벌써 4만명 열사병 환자 속출에 110명 사망한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6.21
19294 "죽은 줄 알았는데"…23년 만에 가족들 품으로 돌아간 50대의 슬픈 사연 랭크뉴스 2024.06.21
19293 하필 의료파업 중에…코로나 때 확 줄었다 다시 급증한 '이 질병' 랭크뉴스 2024.06.21
19292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검토···‘SK온 구하기’ 나서나 랭크뉴스 2024.06.21
19291 앤스로픽, 2배 빨라진 AI 모델 출시…"오픈AI 등 경쟁사 능가" 랭크뉴스 2024.06.21
19290 히메지성 내·외국인 입장료 6배 차이‥일본 이중가격제 확산 랭크뉴스 2024.06.21
19289 "집 근처 산불 전전긍긍하며 지켜봤다"는 가족, 소방서 찾은 사연…"큰 힘 됐다" 랭크뉴스 2024.06.21
19288 [속보] 푸틴 "한국, 우크라에 살상무기 공급하면 실수하는 것" 랭크뉴스 2024.06.21
19287 안보리 사이버안보 공개토의…조태열 "北, 디지털로 제재 회피" 랭크뉴스 2024.06.21
19286 광역지자체 틈바구니서 APEC 유치한 경주…경주시민 “자부심 느껴” 랭크뉴스 2024.06.21
19285 美 동북·중서부에선 폭염에 산불…남부엔 첫 열대성 폭풍 강타 랭크뉴스 2024.06.21
19284 ‘마음 편한’ 베트남 간 푸틴, 원자력 투자·관계 강화 약속 랭크뉴스 2024.06.21
19283 공연중 푸틴 당황해서 벌떡…러 기자도 놀란 '평양의 두 얼굴'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