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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16일자로 검사장급 이상 39명을 승진·전보하는 인사를 13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명품 백 수수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창수 전주지검장. / 뉴스1

법무부는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에 상당기간 공석이었던 일부 대검검사급 검사 보직 공백을 해소해 법무·검찰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조직 쇄신과 활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고도 했다.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 지검장은 대원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한 끝에 그를 기소했다. 작년 9월 전주지검장에 임명된 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채용비리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9월 대검찰청 대변인을 맡았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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