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최근 공개 활동을 중단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난 11일 서울의 한 도서관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사진 디시인사이드 캡처
지난 주말 양재도서관에서 책을 읽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목격담이 화제가 된 가운데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이 13일 "오픈된 곳에서 책을 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의도하지 않은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전 위원장의 출마에) 느낌을 받는 게 저도 공허한 마음에 책을 본다"며 "그런데 집에서 본다. 도서관을 왜 가느냐"고 배경을 집중했다. 지난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한 전 위원장이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골전도 이어폰을 낀 채 책을 보고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김 전 실장은 "(저는) 밖에 나가서 사람 만나는 거 저분이 찍었는지 안 찍었는지 생각을 해야 하므로아직 두려워 사실 외출을 잘 안 한다"며 "그런데 한 전 위원장이 (방문한) 양재도서관은 오픈된 데 아닌가.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거기에 가서 책을 봤다는 건 책을 본다는 그런 의미도 있지만, 책을 보는 걸 보여주고 싶은 또 하나의 의도하지 않은 의도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이 최근 시민들에 의해 공공장소에서 목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마를 앞두고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최근 공개 활동을 중단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난 11일 서울의 한 도서관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사진 디시인사이드 캡처

김 전 실장은 한 전 위원장의 당원들 지지에 대해선 '친윤도반윤도 아닌'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당원들의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과의 오랜 신뢰 속에서 디커플링이 가능한 한 전 위원장에 대해 당원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마 당원들 지지가 높게 나온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도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고민 중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인근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통화하며 거닐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 엑스

총선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인근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통화하며 거닐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여권 인사들과 대면 접촉을 다시 시작했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의 네이버 팬카페인 '위드후니'엔 총선 전 1만8000명이 가입했지만, 총선 이후 5만8000명을 돌파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드후니는 한 위원장의 당 대표 선거 출마에 대비해 당원 가입 독려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298 '이민쓰나미' 뉴욕, 보호소 체류자 퇴거 시행…노숙자 양산 우려 랭크뉴스 2024.05.23
20297 민주당, 22대 국회서 ‘강성팬덤’ 여론 더 수용하나... 당 안팎 ‘우려’ 랭크뉴스 2024.05.23
20296 오픈AI·구글·애플 이어 아마존도 '대화형 AI 비서' 연말 출시 랭크뉴스 2024.05.23
20295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올해 최소 2만6000호···11월 선정 랭크뉴스 2024.05.23
20294 이제 별걸 다 꾸미네… 크록스·운동화·가방 ‘별꾸’ 열풍 랭크뉴스 2024.05.23
20293 4년 반 양육비 안 준 전남편… 끝내 실형은 피했다 랭크뉴스 2024.05.23
20292 "원숭이가 사과처럼 툭툭 떨어졌다"…멕시코서 80마리 '폐사',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23
20291 불륜도 모자라 팬에 주먹질…'명탐정 코난' 성우 만행에 日 '발칵' 랭크뉴스 2024.05.23
20290 "전 여친 번호 내놔"…남친 폰 비번 몰래 입력해 엿본 30대女 '무죄', 왜? 랭크뉴스 2024.05.23
20289 아일랜드·노르웨이·스페인,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랭크뉴스 2024.05.23
20288 “월급 60%가 대출”… 집 사는 부담, 재작년 사상 최고 랭크뉴스 2024.05.23
20287 "직접 증명할 것"…파리 시장, 올림픽 전 '세균 논란' 센강 수영한다 랭크뉴스 2024.05.23
20286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D-5…여야, 이탈 17표 놓고 ‘물밑 작전’ 랭크뉴스 2024.05.23
20285 수낵 英 총리, 7월 4일 조기 총선 발표 랭크뉴스 2024.05.23
20284 러, 우크라가 탈환했던 동부 요충지 재점령 랭크뉴스 2024.05.23
20283 고무처럼 ‘쭉쭉’ 무선통신 ‘척척’…국내 연구진, 고성능 ‘전자 피부’ 첫 개발 랭크뉴스 2024.05.23
20282 법사위원장도 개딸이 점지? 정청래 밀고, 박주민은 막고 랭크뉴스 2024.05.23
20281 파출소 앞 건물에 불길 '활활'…1시간 만에 붙잡힌 범인, 결정적 단서는 '이것' 랭크뉴스 2024.05.23
20280 “월급 60%가 대출”… 집 사는 부담, 尹정부서 사상 최고 랭크뉴스 2024.05.23
20279 김호중, 24일 법원 영장실질심사···당일 공연 강행 불투명 랭크뉴스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