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8∼2019년 운전직으로 근무…퇴사·재입사 후 외근직으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 들어서는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과천=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가 3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4.4.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오동운(54)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근무하던 법무법인에서 자신의 배우자를 전담 운전기사로 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실이 입수한 근로계약서 등에 따르면 오 후보자의 배우자 김모씨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 오 후보자가 근무하던 법무법인 금성에서 운전직 직원으로 채용됐다.

이후 퇴사한 김씨는 2021년 5월 재입사해 현재까지 판결 선고 결과 확인과 문서 확인 업무를 맡는 외근직 직원으로 근무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의 근로계약서에는 기준 근로시간은 1일 8시간, 연봉은 5천400만원(세전)으로 명시됐으나 출·퇴근 시간은 협의에 따라 정한다고 기재됐다.

이에 따르면 김씨는 오 후보자의 법무법인에서 약 5년간 근무하면서 2억원 넘는 급여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오 후보자 측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배우자가 2018∼2019년 각급 법원, 구치소 등 사법기관과 외부 변호 활동 관련 장소에 대한 운전업무와 송무 보조업무를 맡다가 두 차례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를 위해 퇴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재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배우자는 형사사건 기록 복사와 선고 결과 확인을 위한 법정 출석 등 후보자의 변론 활동과 관련된 대외 업무를 지원해 왔다"며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변론 활동 지원에 필요한 각종 업무를 수행하고 그 대가로 급여를 지급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733 오픈AI와 손잡은 애플…생성형AI 개발비 줄이고 위험성 책임 전가 랭크뉴스 2024.06.11
19732 ‘김정은 발자국’ 지우고 북중 정상회담 사진 내리고…북-중 ‘이상 기류’ 랭크뉴스 2024.06.11
19731 삼겹살 아니라 금겹살‥1인분 '2만 원'돌파 랭크뉴스 2024.06.11
19730 日방위상 "한일 외교·국방 '2+2 회담' 개최 검토" 랭크뉴스 2024.06.11
19729 청탁금지 사례 봤더니‥배우자는 '조사'·공직자는 '처벌' 랭크뉴스 2024.06.11
19728 명품백 논란 후 에코백 들고 첫 해외순방 나선 김건희 여사 랭크뉴스 2024.06.11
19727 “배우자에 금품, 권익위가 괜찮답니다”…김건희 사건이 낳은 진풍경 랭크뉴스 2024.06.11
19726 尹부부 선물받은 '투르크 보물' 정체…한국땅 밟으면 '대통령기록물' 랭크뉴스 2024.06.11
19725 ‘힘의 우위’ 민주 “모든 상임위서 국조”…“아직 일러” 속도 조절론도 랭크뉴스 2024.06.11
19724 김건희 여사 "진돗개 닮았다" 언급에...투르크 최고지도자, 국견 '알리바이' 선물 랭크뉴스 2024.06.11
19723 또 ‘이재명 때린’ 한동훈…사실상 출마 선언만 남았다 랭크뉴스 2024.06.11
19722 “단속해야” vs “표현의 자유”…대북전단 살포 놓고 ‘설왕설래’ 랭크뉴스 2024.06.11
19721 디올백 김건희 ‘면죄부’…대통령 직무관련성은 얼버무린 권익위 랭크뉴스 2024.06.11
19720 中지린성 미국인 습격범은 55세 남자…“긴급 지명수배” 랭크뉴스 2024.06.11
19719 일본여행 취소해야하나…치명률 '30% 넘는 '이 질병' 역대 최다 '충격' 랭크뉴스 2024.06.11
19718 박세리 재단, 박세리 부친 고소… 부녀갈등에 시끌 랭크뉴스 2024.06.11
19717 절벽서 추락한 주인 살리려 6㎞ 뛴 강아지…너의 얼굴은 랭크뉴스 2024.06.11
19716 비행 중 무슨 일?···총알 퍼부은 듯 찢어지고 깨진 여객기 랭크뉴스 2024.06.11
19715 [속보] 말라위 부통령 태운 군용기 발견…“탑승자 10명 전원 사망” 랭크뉴스 2024.06.11
19714 '8년 차 직원이 1백억 원 슬쩍' 우리은행 또 횡령 사고 랭크뉴스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