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파키스탄서 물가항의 시위대-경찰 충돌···"1명 사망·100명 부상"
EPA 연합뉴스

[서울경제]

파키스탄에서 ‘살인적인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 1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일간 돈(Dawn) 등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해 월 물가상승률이 40%에 육박하기도 했다.

충돌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이슬람가르 타운 등에서 벌어진 시위 도중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경찰 사이에서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부상자 대부분도 경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민단체는 시위에서 전기요금, 연료비, 음식값 등의 물가 상승에 항의했다.

특히 시민단체 회원들은 최근 동료 70여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체포된 점에 대해 불만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총리인 차우드리 안와룰 하크는 시위대 요구를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폭력 자제를 촉구했다.

셰바즈 샤리프 중앙정부 총리도 이번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고 평화적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국가 부도 위기에 직면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과 일부 우방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이를 모면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월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상반기 40%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이후 내림세로 전환해 지난달 17%로 낮아졌다.

한편, 카슈미르는 파키스탄과 인도가 영유권을 놓고 1947년 이후 여러 차례 전쟁까지 치렀지만 해결하지 못한 채 양분하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705 푸틴 “우크라, 군 철수·나토 가입 포기시 즉각 휴전” 랭크뉴스 2024.06.15
16704 휴전선에 장벽 쌓는 북한…베를린 장벽처럼? 경계용 장애물? 랭크뉴스 2024.06.15
16703 ‘신림동 무차별 흉기난동’ 조선, 항소심도 무기징역 랭크뉴스 2024.06.15
16702 이재명 “대북송금, 희대의 조작 사건”…검찰 “사실 왜곡” 랭크뉴스 2024.06.15
16701 뉴욕증시, 고점 찍은 S&P500·나스닥 열기 식히며 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4.06.15
16700 캔 뚜껑 따자 붉은 속살이…출시되자 캠핑족 난리난 이 제품 랭크뉴스 2024.06.15
16699 교육부, 추가 학기 개설하겠다지만···의대생 수업 복귀할까 랭크뉴스 2024.06.14
16698 “우크라와 끝까지 함께할 것”…G7, 500억 달러 지원 합의 랭크뉴스 2024.06.14
16697 이복현 금감원장 “고소고발 남발 ‘배임죄’ 차라리 폐지해야…기소 많이 해본만큼 내가 말하는 게 설득력” 랭크뉴스 2024.06.14
16696 법정 나온 이재명 "대북송금 기소, 희대의 조작 사건 될 것" 랭크뉴스 2024.06.14
16695 성교 통증 부르는 병…골반이 원인, 나이들수록 이 운동 [건강한 가족] 랭크뉴스 2024.06.14
16694 "성인방송 강요받다 숨진 내 딸…" 법정서 아버지 절규 랭크뉴스 2024.06.14
16693 야, ‘특검·국정조사’ 속도전…여 “수사 개입 의도” 랭크뉴스 2024.06.14
16692 '역대급'이라더니 벌써 내분?‥개원의 '휴진 신고'도 4% 그쳐 랭크뉴스 2024.06.14
16691 변협, '변호사 이재명' 징계 신청 각하…"3년 시효 지나" 랭크뉴스 2024.06.14
16690 연 120% ‘살인 이자’ 돈 갚으라 협박 일삼은 40대 구속…채무자 1명 사망 랭크뉴스 2024.06.14
16689 20개 의대 교수 단체도 “18일 휴진 동참”···응급실·중환자실은 운영 랭크뉴스 2024.06.14
16688 '야당 단독' 방송법 상정한 과방위, 김홍일 방통위원장 청문회 예고 랭크뉴스 2024.06.14
16687 푸틴 "우크라, 점령지 내주고 나토 가입 포기하면 내일이라도 휴전 협상" 랭크뉴스 2024.06.14
16686 맑은 날도, 흐린 날도… 선글라스 착용이 눈 건강에 중요한 이유? 랭크뉴스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