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종철 대통령실 경호처 차장이 신임 병무청장에 임명된 것을 두고 '입틀막' 경호에 대한 보은 인사냐는 야당의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제 김종철 차장을 신임 병무청장에 발탁했습니다.

김 차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예비역 육군 소장 출신으로, 30여 년간 군에 재직한 뒤 예편해 2022년 5월부터 대통령 경호처 차장을 맡아왔습니다.

대통령실은 "경호처 차장으로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 프로토콜을 재정립하고, 국방부와 합참 등 유관기관과 협력 업무를 꼼꼼하게 처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김종철 신임 병무청장이 이른바 '입틀막'으로 불린 대통령 과잉 경호로 논란을 일으켰던 경호처의 실무 총책임자였다는 점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경호처는 과잉 경호, 심기 경호로 '입틀막' 논란을 일으키며 국민들의 지탄을 받은 곳"이라며 "책임자를 경질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에 모르쇠로 일관하더니 1급 차장을 차관급인 병무청장으로 승진시켜준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성규 진보당 대변인도 "입틀막 경호에 대해 어떤 입장 표명이나 사과도 없는 상황에서 당사자가 승진됐다고 하니 당황스럽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국정 기조 전환을 명령했는데, 대통령실은 이행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1월 이후 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카이스트 졸업생 신민기 씨,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등에 대해 이른바 '입틀막' 경호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혀왔고, 이와 관련해 유감 입장을 밝힌 적은 없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310 김호중, 열흘 만에 음주 인정‥경찰 "수사 협조가 신병처리 중요 판단요소" 랭크뉴스 2024.05.20
19309 [단독] '피해자 최소 12명' 서울대에서 집단 성범죄‥피의자 모두 '서울대' 랭크뉴스 2024.05.20
19308 경찰 "'연인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다" 결론 랭크뉴스 2024.05.20
19307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해 사망…초대형 변수에 정세 긴장(종합3보) 랭크뉴스 2024.05.20
19306 '외압 의혹' 대통령실 수사 어디까지 왔나 랭크뉴스 2024.05.20
19305 ‘헬기 추락’ 라이시 이란 대통령 사망…공식 확인 랭크뉴스 2024.05.20
19304 ‘싱글벙글쇼’ 51년 만에 문 닫는다…후속은 트로트 프로그램 랭크뉴스 2024.05.20
19303 '대통령 격노설' 진실 드러나나‥내일 김계환-박정훈 대질 조사 랭크뉴스 2024.05.20
19302 與 황우여·추경호, 내일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랭크뉴스 2024.05.20
19301 뿌연 안개 뚫고 뱅글뱅글…미스터리한 이란 대통령 추락 헬기 영상 370만이 봤다 랭크뉴스 2024.05.20
19300 “명절선물,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강형욱 회사 추가 폭로 랭크뉴스 2024.05.20
19299 아픈 것도 서러운데 “쉬려면 돈 내라”···다친 발로 택배차 운전합니다 랭크뉴스 2024.05.20
19298 공수처, 21일 김계환·박정훈 ‘VIP 격노설’ 대질신문 성사될까? 랭크뉴스 2024.05.20
19297 미합의 명분 삼아 거부권 행사 가닥‥"28일 재표결도 대비" 랭크뉴스 2024.05.20
19296 '개통령' 갑질 폭로 또…"명절선물, 배변봉투에 스팸 6개" 랭크뉴스 2024.05.20
19295 '저탄고지' 키토제닉 식단, 다이어트에 좋다더니…"장기 섭취 주의" 왜? 랭크뉴스 2024.05.20
19294 또다른 기업국가 탄생의 서막 [뉴스룸에서] 랭크뉴스 2024.05.20
19293 공수처, 21일 김계환·박정훈 조사···‘VIP 격노설’ 대질신문 성사될까? 랭크뉴스 2024.05.20
19292 서민들, 허리띠 졸라매고 투잡 뛰었지만 결국…빚만 역대 최다 랭크뉴스 2024.05.20
19291 “단돈 9300원 내면 호랑이 입 막고 이렇게 사진” '이 동물원' 학대 논란 일파만파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