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사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수련병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 급여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오전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결정했다. 건강보험 선지급은 진료 전 일정 규모의 급여를 우선 지급하고 추후 실제 발생한 급여비에서 상계 및 정산하는 제도다. 앞서 코로나19 유행 당시에 건강보험 선지급, 사후 정산한 사례가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주요 대형병원들은 지난 2월19일부터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후 돌아오지 않은데다 최근 교수들이 주1회 휴진을 하면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병원 경영난이 장기화될 경우 필수의료 제공이나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크고, 그간 환자의 곁을 지키며 헌신해온 간호사와 의료기사, 일반 직원 분들이 무급휴직까지 권고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의사 집단행동 이후 이미 지난 2월부터 건강보험 재정에서 매달 1882억원이 의료기관들에 지원되고 있다. 박 차관은 “의료기관의 자구노력과 함께 엄격한 관리를 통해 사후 정산이 이루어지므로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부담은 적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정부는 전국 211개 수련병원 중 올해 3~4월 중 의료수입 급감으로 인건비 지급 등의 어려움이 발행한 기관이면서 금융기관 자금차입 등 자구노력을 하고 있으며, 중증환자 외래·입원 등을 더 축소하지 않고 유지하는지 등 3개 요건을 따져 건강보험 재정을 선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이번 달부터 7월까지 3개월로, 각 기관별 전년 동월 지급받았던 급여비의 30%를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214 급발진 재연 시험 두고 "신뢰 못 해" vs "객관성 충분" 공방(종합) 랭크뉴스 2024.06.10
19213 권익위,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종결 처리” 랭크뉴스 2024.06.10
19212 권익위, 김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제재규정 없음' 종결 랭크뉴스 2024.06.10
19211 “난 아닌데”…밀양 성폭행 ‘폭로 경쟁’ 고소·진정 잇따라 랭크뉴스 2024.06.10
19210 권익위, 김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위반사항 없다"(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10
19209 "물 속에 저게 다 뭐야"…광어 10만 마리 키우는 '제주 바다목장' 가보니[르포] 랭크뉴스 2024.06.10
19208 "무조건 신선한 시신으로"…가톨릭의대 60만원 해부학 강의 논란 랭크뉴스 2024.06.10
19207 유승민 "대북확성기 방송보다 풍선 조기격추가 훨씬 안전" 랭크뉴스 2024.06.10
19206 "쪽팔린 선배 되지 말자" 휴진 독려에…속 시끄러운 개원의들 왜 랭크뉴스 2024.06.10
19205 12사단 훈련병 사망 수사 본격…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로 입건 랭크뉴스 2024.06.10
19204 “감옥은 제가 갑니다” 의협, 18일 집단휴진 참여 총공세 랭크뉴스 2024.06.10
19203 직원 2706명에 자사주 쏘고 해외 연수까지 보낸 '이 회사' 어디? 랭크뉴스 2024.06.10
19202 尹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 도착…중앙아 3국 국빈방문 시작 랭크뉴스 2024.06.10
19201 권익위, 김건희 디올백 ‘문제없음’ 종결…“배우자 제재 규정 없어” 랭크뉴스 2024.06.10
19200 '명품백 조사' 6개월 끈 권익위, 1분도 안 걸린 결과 발표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10
19199 [속보] 尹, 투르크메니스탄 도착…중앙아 3국 국빈방문 시작 랭크뉴스 2024.06.10
19198 “휴진 신고하라” 정부 초강수… 개원의들 “참여 높을 것” 랭크뉴스 2024.06.10
19197 임성근 “부하 선처 바란다”면서도 “부하 잘못” 탄원서 랭크뉴스 2024.06.10
19196 전공의 명령 철회 6일만에 개원의 진료명령, 다시 불붙은 의·정갈등, 왜?[뉴스분석] 랭크뉴스 2024.06.10
19195 잠실구장 시구자로 나선 배현진…일부 관중석서 ‘야유’ 나오자 한 말 랭크뉴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