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리얼미터 정기 여론조사]
尹지지율 5주째 30% 초반대 횡보
회견 당일 27.5% "일간기준 최저"
부울경 8.4%p ↑·호남 5.4%p ↓
민주당 40.6%···국민의힘 32.9%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아 한 점포에서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첫 사과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째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정당의 텃밭인 영남에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반등세를 그렸지만 중도·진보 성향의 유권자가 많은 충청과 호남에선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이달 7∼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5월 2주차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6%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오차범위 내인 0.3%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10 총선 이후인 △4월 2주차 32.6% △4월 3주차 32.3% △4월 4주차 30.2% △5월 1주차 30.3% 등 5주째 30% 초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지난 9일 윤 대통령이 1년 9개월 만에 연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하고, 2년간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족했다”고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 반등의 동력이 되기엔 역부족이었던 모습이다. 윤 대통령의 지난주 일간 지지율 추이는 8일 31.0%를 나타냈지만, 기자회견 당일이었던 9일 27.5%로 하락했고 10일에는 30.2%였다. 리얼미터는 “9일 27.5%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며 “지난달 12일의 일간 최저치(28.2%)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영남에서 지지율은 오르고, 호남·충청은 빠지는 등 지역별로 지지율 추이가 엇갈렸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8.4%포인트 뛴 38.6%, 대구·경북은 5.0%포인트 오른 41.4%를 기록했다. 다만 두 지역 모두 여전히 긍정 평가 비율보다 부정 평가 비율이 더 높았다. 서울 지역 지지율은 28.9%로 지난주보다 1.9%포인트 올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34.2%로 6.7%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전라 지역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5.4%포인트 떨어진 13.2%였고, 부정 평가는 8.6%포인트 상승한 85.3%였다.



한편 9~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2.9%, 더불어민주당은 40.6%를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0.8%포인트, 4.5%포인트 올랐다.

이 밖에도 조국혁신당 12.5%, 개혁신당 4.1%, 새로운미래 2.1%, 진보당 0.5% 등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무당층은 5.1%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342 "너무 예쁜데 너무 싸" 전세계 20대女 다 여기서 옷 사는데…이게 무슨 일이야? 랭크뉴스 2024.06.11
19341 빈대가 마크롱을 흔들었다?…"러 가짜뉴스, 反이민정서 자극" 랭크뉴스 2024.06.11
19340 엔비디아 ‘액면 분할’ 첫날 주가 하락세로 시작 랭크뉴스 2024.06.11
19339 "미국, 이스라엘 빼고 하마스와 직접 자국민 인질 석방 협상 검토" 랭크뉴스 2024.06.11
19338 남미 극우 아르헨 밀레이, 유럽 선거 '극우 돌풍'에 "자유 만세" 랭크뉴스 2024.06.11
19337 "여자 친구 섬에 팔아버리겠다"…1560% 사채업 'MZ 조폭' 결국 랭크뉴스 2024.06.11
19336 러 외무장관, 중국에 "스위스 평화회의 불참해줘 감사" 랭크뉴스 2024.06.11
19335 "지숙아 고생 많았어" 이두희, 2년 만에 무혐의 처분 심경 고백 랭크뉴스 2024.06.11
19334 ‘미친듯 질주’…내리막 구른 트럭, 잡아 세운 청년 [영상] 랭크뉴스 2024.06.11
19333 "버틸수가 없다" 우크라전 장기화로 군인들 찾는 이 음료, 뭐길래 랭크뉴스 2024.06.11
19332 차가원 회장 “백현, 가족같은 친한 동생… 템퍼링 절대 아냐” 랭크뉴스 2024.06.11
19331 피겨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서 음주… 임시 자격 정지 랭크뉴스 2024.06.11
19330 벌써 대프리카… 첫 폭염주의보 작년보다 일주일 빨랐다 랭크뉴스 2024.06.11
19329 국회 원 구성도 ‘반쪽’되나···야당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에 여당 보이콧 맞대응 랭크뉴스 2024.06.11
19328 미군 "中대만침공 저지전략은 드론 수천기 활용한 '무인 지옥'" 랭크뉴스 2024.06.11
19327 [집중취재M] "당장 7월부터 적용? 애 낳기 겁나"‥만삭 임산부들 '부글부글' 랭크뉴스 2024.06.11
19326 [단독] RE100 "한국 매우 실망스럽다. 세계시장 잃는 실수 될 것" 랭크뉴스 2024.06.11
19325 북한 대남 확성기 설치 중…“5단 확성기로 바꿔” 랭크뉴스 2024.06.11
19324 손경식 경총 회장, ILO 연설 “사업장 점거 금지와 대체근로 허용 필요” 랭크뉴스 2024.06.11
19323 결국 밀어붙인 巨野… 상임위장 단독 선출 랭크뉴스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