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네이버 노조, 직원 대상 성명서 발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4.5.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네이버 노동조합이 직원을 대상으로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13일 오전 9시 전직원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설명서를 보냈다. 노조는 “라인 계열 구성원과 이들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에 대한 보호가 최우선이며 이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선택은 지분 매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지분 매각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앞서 네이버가 지난 10일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는 입장을 낸 지 사흘 만이다.

노조는 “(라인야후) 지분 매각은 대주주 자리를 내놓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네이버 서비스에서 출발한 라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애써 온 구성원들의 열정과 노력, 기술과 경험이 일본 기업인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가능성, 그리고 구성원들이 고용 불안에 놓일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공식 입장문에는 이 상황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구성원에 대해선 어떠한 배려나 언급도 담겨 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특히 직원들의 고용 불안을 우려했다. 구성원들과 이들이 축적한 기술·노하우에 대한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설명이다. 노조는 “네이버의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으로 시작한 라인이 아시아 넘버 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국내에 있는 2,500여 명 라인 계열사 직원 외에도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엔테크서비스, 엔아이티서비스, 인컴즈 등 수많은 네이버 계열 구성원들의 하나 된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0% 지분 중 일부라도 소프트뱅크에 넘어가게 된다면 2,500여 명의 대한민국 노동자인 라인 구성원들이 소프트뱅크 자회사 소속으로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했다.

특히 노조는 “대한민국의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123 [마켓뷰] “연준이 기다린 깨끗한 물가하락”… 코스피, 금리인하 기대감에 2750대 마감 랭크뉴스 2024.06.13
16122 대기업 출신 김 부장은 왜 퇴사 후 택시, 경비 일을 하게 될까 랭크뉴스 2024.06.13
16121 희망퇴직에 영업비 감축까지…길어지는 의정 갈등에 제약·의료기기 업계 발 동동 랭크뉴스 2024.06.13
16120 국민의힘,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별위원회' 구성‥"강력 투쟁" 랭크뉴스 2024.06.13
16119 의협 "주말까지 정부 입장 전향적 변화 있다면 집단휴진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13
16118 ‘대북 송금’ 이재명 사건… ‘이화영 유죄’ 재판부로 랭크뉴스 2024.06.13
16117 세 회사 합치면 시총 10조달러... MS·애플·엔비디아가 벌이는 ‘왕좌의 게임’ 랭크뉴스 2024.06.13
16116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사건, '이화영 유죄' 재판부가 맡는다 랭크뉴스 2024.06.13
16115 모르쇠 일관한 김웅…"허허, 기억 나는것 같은데" 재판장의 반박 랭크뉴스 2024.06.13
16114 "과징금 1400억이 웬말이냐"...공정위에 '전쟁' 선포한 쿠팡 랭크뉴스 2024.06.13
16113 이재명 대북송금 재판, 이화영 중형 선고한 판사가 맡는다 랭크뉴스 2024.06.13
16112 "인권 없는 여러분의 새집"…차라리 죽고 싶다는 감옥은? 랭크뉴스 2024.06.13
16111 ‘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사건…‘이화영 선고’ 재판부가 맡는다 랭크뉴스 2024.06.13
16110 [에디터의 창] 윤석열 정권의 공모자들에게 랭크뉴스 2024.06.13
16109 ‘롤스로이스 男 마약처방·환자 성폭행’ 의사 징역 17년… “사회적 파장 큰 범죄” 랭크뉴스 2024.06.13
16108 현대차, 6년 만에 파업?…기본급 10만원, 성과금 350% 등 제안에 노조는 퇴장 랭크뉴스 2024.06.13
16107 밀양 사건 피해자 “응원 댓글에 힘이 나…관심 꺼지지 않았으면”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13
16106 엔비디아에 가려진 또다른 AI 수혜주 브로드컴, 저평가 상태라 성장성 커 랭크뉴스 2024.06.13
16105 법원, ‘롤스로이스 마약 처방·환자 불법촬영’ 의사에 징역 17년 선고 랭크뉴스 2024.06.13
16104 내년 3월 공매도 재개… 불법으로 50억 이상 벌면 ‘무기 징역’ 랭크뉴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