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한 마트에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에 이어 올리브유 가격도 올랐다. 기후 변화에 따른 올리브 작황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샘표는 이달 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각각 30% 이상 인상했다. 사조해표역시 오는 16일부터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평균 30%대 인상할 예정이다.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관련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지난해 1분기 5926달러에서 올 1분기 1만88달러로 70% 올랐다.

업계는 올리브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이 긴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그리스·이탈리아·포르투갈 같은 올리브 주요 산지가 작황 부진을 겪으면서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봤다.

올리브유 가격 급등으로 ‘100% 올리브유’ 사용을 강조한 치킨 브랜드 BBQ는 지난해 10월 올리브유보다 가격이 싼 해바라기유를 절반 섞어 사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자연재해나 이상 기후 등으로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아 이와 관련한 품목의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기상 이변으로 서아프리카 카카오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이를 원료로 쓰는 초콜릿 가격 인상도 예고된 상황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달 1일 가나초콜릿, 빼빼로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12% 올릴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따라 인상 시기를 한 달 늦췄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기후플레이션 현실화로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간에 가격 인상 요인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444 성폭행범 잡은 '태권도 가족'…"브라보" 美 환호 터졌다 랭크뉴스 2024.06.21
19443 윤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26%···정치인 호감도, 이재명 위에 오세훈·조국[갤럽] 랭크뉴스 2024.06.21
19442 "제발 돌아오지 마라" 제주도 '길거리 똥' 사건에 본토 중국인들도 '분노' 랭크뉴스 2024.06.21
19441 더워지니 '워터 레깅스' 뜬다 랭크뉴스 2024.06.21
19440 합참 “북한군, 어제 또 중부전선 군사분계선 침범…경고사격 후 북상” 랭크뉴스 2024.06.21
19439 김유정 앞세워 한국 시장 뚫는다…'연매출 62조' 中기업 정체 랭크뉴스 2024.06.21
19438 "변화 없으면 돌연사" SK 구조조정 막 올랐다 랭크뉴스 2024.06.21
19437 은행앱 고령자모드 어르신만 쓴다고?… "NO" 이용자 10명중 3명은 청년 랭크뉴스 2024.06.21
19436 "문 닫지 말라 부탁했는데"… 환자가 '집단휴진' 의사 고소 랭크뉴스 2024.06.21
19435 이종섭·신범철·임성근 선서 거부‥"처음부터 왜 이러시나" 신경전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1
19434 법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SK본사 빌딩에서 나가야" 랭크뉴스 2024.06.21
19433 [속보] 북한군, 북러동맹 발표한 날 또 군사분계선 침범 랭크뉴스 2024.06.21
19432 尹지지율 26% ‘정체’…조국, 오세훈, 이재명 중 호감도 순위는? 랭크뉴스 2024.06.21
19431 [속보] 합참 “북한군, 어제 여러명 또 MDL 침범”…2주새 3차례 넘어왔다 랭크뉴스 2024.06.21
19430 [단독] “감열지에 유독물질 사용” 통지받은 한솔제지, 불복 소송 패소 랭크뉴스 2024.06.21
19429 법원 "아트센터 나비, SK본사 나가야"…盧측 "이 더위에 어디로"(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21
19428 이종섭·신범철·임성근, ‘채 상병 특검법’ 청문회서 증인선서 거부 랭크뉴스 2024.06.21
19427 법원 “아트센터 나비, 퇴거·10억 지급”…노소영 측 “해도 해도 너무해” 랭크뉴스 2024.06.21
19426 [단독] 이충상 혐오 발언에 인권위 “예방교육 시켜라” 위원장에 권고 랭크뉴스 2024.06.21
19425 수영장 빠져 심정지 온 10대 '천운'…옆에 있던 의사 덕에 살았다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