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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를 오늘 소환조사합니다.

최 목사가 이 사건으로 검찰조사를 받는 건 처음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영상을 공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2022년 9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방문해 가방을 전달하며 시계형 카메라로 몰래 촬영했습니다.

가방은 크리스챤 디올의 3백만 원짜리 파우치라고 했습니다.

이 비용은 서울의소리측이 댔습니다.

몰래 카메라도 서울의소리가 준비했습니다.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가 공모한 함정 몰카 취재라는 게 대통령실 주장입니다.

최 목사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 목사 측은 "공익적 취재 목적"으로 김 여사를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최 목사 측에 김 여사와 오간 문자메시지와 원본 영상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오는 2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청탁금지법에는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배우자가 금품을 받더라도 처벌하는 규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공직자와 금품을 준 사람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달 초 이원석 검찰총장이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한 이후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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