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캐나다 중부와 서부 여러 곳에서 산불이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변으로 번지면서 주민 수천 명이 이미 대피했고, 인근 지역에도 대피 경고가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앞을 짙은 연기가 뒤덮고 있습니다.

결국 얼마 가지 못하고 차를 멈춥니다.

현지 시각 10일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다음날 두 배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산불은 '통제 불능' 상태로 영향권에 있는 인구 3천 명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포트 넬슨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 종합병원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됐습니다.

[대피 주민/캐나다 CBC 인터뷰 : "보이는 곳까지 차들이 밀려 있었어요. 앞은 물론이고 뒤로 8km 정도까지 꽉 막혀있었어요."]

캐나다 산불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앨버타주, 매니토바주 등 캐나다 중서부지역에 걸쳐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불이 인접한 주거 지역에는 대피령이나 대피준비령이 내려졌고, 일부 도로는 연기로 폐쇄됐습니다.

캐나다 산불 연기는 미국 북부까지 퍼지면서 대기 질에 대한 우려도 키우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지난해 역대 최악의 산불을 겪었으며, 당시 연기는 뉴욕 등 미국 동부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캐나다 산불 당국은 지난 겨울이 평소보다 기온이 높고 건조했다며 올해가 재앙적인 산불 시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297 "지연된 정의는 정의 아냐"‥'논문 검증파' 숙대 총장 확정 랭크뉴스 2024.06.20
22296 '아들 쓰러질 땐 암말 않더니'… "12사단 중대장, 구속 위기에 사죄문자" 랭크뉴스 2024.06.20
22295 [속보]대통령실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문제 재검토”…살상무기 지원 길 여나 랭크뉴스 2024.06.20
22294 ‘김건희 숙명여대 논문 표절’ 규명될까…새 총장에 “진상 파악” 약속한 문시연 교수 선임 랭크뉴스 2024.06.20
22293 서울 역삼동 아파트 화재…5개월·11개월 아기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4.06.20
22292 "있는 사람이, 있는 사람을 위해 만든" 저출생 대책, 박탈감 호소 랭크뉴스 2024.06.20
22291 회담 준비하던 러시아 참모진에 "나가달라" 요청한 北,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20
22290 [단독] 검찰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소환... 영상 유포 1년 만 랭크뉴스 2024.06.20
22289 정부, 북러 조약에 "우크라 무기 지원 문제 재검토할 것" 랭크뉴스 2024.06.20
22288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서명…북, 전문 공개 랭크뉴스 2024.06.20
22287 제주 서귀포에 200㎜ 넘는 폭우…역대급 장맛비 랭크뉴스 2024.06.20
22286 [단독] 나경원,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한동훈과 같은 날 랭크뉴스 2024.06.20
22285 36도 폭염과 거센 장마 동시에 덮쳤다…두쪽 난 한반도 여름 랭크뉴스 2024.06.20
22284 올 여름 ‘폭염 삼재’ 덮친다…‘악몽의 2018년’ 넘어서나 랭크뉴스 2024.06.20
22283 韓, 북러 군사협력 강화에 "규탄…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20
22282 “군수 부인에게 명품백 상납”…충청남도, 서천군 청탁 의혹 감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20
22281 펜싱협회에서 제명된 남현희‥계속되는 '전청조 수렁' 랭크뉴스 2024.06.20
22280 대통령실 “북러 군사협력 엄중한 우려…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20
22279 정부 “북·러 ‘전시 군사협력’ 엄중한 우려... 우크라 무기 지원 문제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20
22278 대통령 부인에게 300만 원 엿 선물? 권익위 "제한 없다" 랭크뉴스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