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에 인계되는 일본 치매 노인. 사진 인터넷 캡처
서울에 관광하러 온 80세 일본인 치매 노인이 시민들의 도움으로 가족과 다시 만났다.

12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80대 일본인 A씨는 가족과 함께 관광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가 남대문시장에서 실종됐다. A씨는 남대문시장에서 약 2㎞ 떨어진 충무로역 인근 빌딩 5층의 노무사 사무실로 들어갔다. 우재원 노무사는 "많이 걸었는지, 등을 만져보니 땀이 흥건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머리가 벗겨지고, 등이 굽었고, 걸음걸이도 부자연스러운 노인이 횡설수설하는 모습에 사무실 직원들은 통역 애플리케이션을 동원해 의사소통을 시도했다. 나중에는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지인까지 수소문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빌딩 관리소의 서현정씨는 "지하철을 타고 도쿄를 가시겠다고 말씀을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고 이분이 치매 노인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실종 신고가 접수돼 남대문 경찰서도 노인을 찾고 있었다. 노인은 경찰에 인계돼 무사히 가족과 상봉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739 ‘전세사기’ 피해자의 또 다른 고통…방치 건물에서 이중고 랭크뉴스 2024.05.21
19738 김호중, 취소수수료 떠안고 무보수로 공연…팬들은 티켓 사들여(종합) 랭크뉴스 2024.05.21
19737 채상병 특검에 '10번째' 거부권‥"헌법정신 부합 안 해" 랭크뉴스 2024.05.21
19736 서울대 졸업생이 동문 사진으로 음란물 제작·유포…디지털 성범죄 왜 검거 어렵나 랭크뉴스 2024.05.21
19735 우크라 아동 그림전 찾은 김여사…"세계평화 생각했으면" 랭크뉴스 2024.05.21
19734 “공부는 안무섭다” “내 살 길 찾을 것”...전공의들이 밖에서 버티는 이유 랭크뉴스 2024.05.21
19733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난기류에 방콕 비상착륙…1명 사망 랭크뉴스 2024.05.21
19732 "강형욱, 훈련비 입금 늦으면 개 굶겼다" 추가 폭로 또 터졌다 랭크뉴스 2024.05.21
19731 새벽 아파트 주차장… 휴대폰 플래시 켠 의문의 남성들 랭크뉴스 2024.05.21
19730 윤건영 "김정숙 여사 인도 초청장 논란, 외교부의 장난질" 랭크뉴스 2024.05.21
19729 尹은 10번째 거부권 vs 野는 탄핵 경고…극단의 충돌 정치 랭크뉴스 2024.05.21
19728 반도체 경쟁력 ‘다급한’ 삼성…‘뚝심 올드보이’를 소환했다 랭크뉴스 2024.05.21
19727 '5달러도 비싸, 3달러 모닝세트'…美 저소득층 씀씀이 줄자 가격 인하 경쟁[Global What] 랭크뉴스 2024.05.21
19726 저가 中 전기차, 美 진출 봉쇄 효과…"미래 불확실성 제거 호재" 랭크뉴스 2024.05.21
19725 ‘수류탄 안전핀 뽑고 던지지 않아’···훈련병 사망, 교관은 부상 랭크뉴스 2024.05.21
19724 '종교시설인 줄 알고"…전주 세월호 분향소 방화 60대 구속영장(종합) 랭크뉴스 2024.05.21
19723 엔비디아 계약 실패 탓?…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교체 랭크뉴스 2024.05.21
19722 외교부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한국이 먼저 검토…이후 초청장 받아” 랭크뉴스 2024.05.21
19721 尹 대통령 ‘채상병특검법’ 거부,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을까 랭크뉴스 2024.05.21
19720 광폭행보 김건희 여사‥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 참석 랭크뉴스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