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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2년 전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1억 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일당 3명이 검거됐습니다.

필리핀까지 도주했지만, 국제 공조 끝에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찰들이 조용히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필리핀 경찰]
"앉아! 앉아!"

남성들이 경찰 제지 속에 자리에 앉습니다.

[한국 경찰]
"아시죠 온 거는?" <예?> "뭔지는 아시죠?"

이들은 2년 전 경기도 남양주 한 아파트에서 주민을 폭행하고 1억 3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특수강도 피의자들입니다.

7인조 강도단 중 4명이 지난해 11월 붙잡히자, 이들 3명은 필리핀까지 도망쳤습니다.

경찰이 필리핀 당국 등과 합동추적팀까지 꾸렸지만, 지난달엔 차량을 버리고 렌터카와 택시를 타고 달아나면서 수사팀을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결국 세부 남쪽 은신처가 발각되면서 필리핀 도피 6개월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은 마닐라 외국인보호 수용소에 수감됐으며, 경찰은 필리핀에서 강제 추방 절차를 마치는 대로 국내 송환할 방침입니다.

***

차량들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전북 완주군 익산장수 고속도로에서 살수차와 트럭, SUV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갓길에 서있던 트럭을 살수차가 들이받고 옆 차선으로 튕겨 나가면서 뒤에서 달려오던 SUV와 충돌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

예인선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이 나서 물을 뿌리며 진화에 나섭니다.

오늘 낮 1시쯤, 충남 보령 오천항 근처 예인선 기관실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3명은 모두 구조됐지만, 이 중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오늘 오전 10시 45분 제주도 서귀포시 앞바다에선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60대 선장은 뒤집힌 선박 위에서 구조를 요청하다 근처에 있던 어선에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큰 너울성 파도에 배가 뒤집힌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영상취재: 손지윤 / 영상편집: 임혜민 / 영상제공: 경찰청·시청자 송영훈·서귀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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