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참담한 외교' 野비판엔 "국익보다 당리당략 우선시하는 정치" 반박


질문에 답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티타임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5.12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 사태'에 대해 "국익과 우리 기업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이 없도록 당이 지원하고 대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인 사태에 정부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그는 "정부가 일본 당국과 접촉하고, 네이버 등 우리 기업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며 일본 당국의 입장을 파악한 것으로 안다"며 "우리 기업의 이익에 반하지 않도록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도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입장을) 신속히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준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기업의 자유는 그 어떠한 정치 외교적 갈등에 의해서도 침해받아선 안 된다"며 "만약 우리 기업이 특정 국가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게 된다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 대변인은 "우리 기업이 경제활동을 하는 데 있어 일본 정부 차원에서 편향된 시각을 기반으로 부당한 압박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비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은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네이버 측에 직접적으로 지분 매각에 대한 압박을 가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으니 추가적인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라인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가 참담한 외교로 일본에 제대로 항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비판에 대해 호 대변인은 "국익보다 당리당략을 우선시하는 정치"라고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우리 정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또다시 반일 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해결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 정치권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반일 감정을 조장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은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249 "삼성전자 긴장해라"...애플, 'AI 폰' 대반격 예고 랭크뉴스 2024.06.08
18248 한동훈, 대북송금 '유죄' 판결에 "형사피고인 대통령 만들려는 초현실" 랭크뉴스 2024.06.08
18247 세계식량가격 석 달 연속 상승…곡물 가격 6.3% 급등 랭크뉴스 2024.06.08
18246 복잡한 지배구조 셈법에…SK ‘노심초사’ 랭크뉴스 2024.06.08
18245 與 “이재명, ‘여의도 대통령’ 군림해도 수사 피할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6.08
18244 원 구성 법정기한 넘겼다‥민주 "법대로 단독 구성" 랭크뉴스 2024.06.08
18243 서울의대 17일부터 전체 휴진에···의협도 20일 집단휴진 방침 랭크뉴스 2024.06.08
18242 세계식량가격 석 달 연속 상승…곡물 가격 6.3% 올라 랭크뉴스 2024.06.08
18241 한동훈, 대북송금 '유죄' 판결에 "거야, 형사피고인 대통령 만들려는 초현실" 랭크뉴스 2024.06.08
18240 "피해자 요청" 밀양 가해자 영상 삭제…" 피해자측 "소통없었다" 랭크뉴스 2024.06.08
18239 민주 "與, 국회 개점휴업 만들어"…원구성 단독표결 태세 랭크뉴스 2024.06.08
18238 1만원 백반에 반찬 십수가지 푸짐하네…싱싱하게 차려낸 한 상 랭크뉴스 2024.06.08
18237 이화영 ‘징역 9년6개월’ 선고에 변호인 SNS ‘욕설’ 암시 글 랭크뉴스 2024.06.08
18236 경유 가격, 4개월 만에 1400원대로...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 랭크뉴스 2024.06.08
18235 주말 전국 천둥·번개 동반 강한 비…강원·전라 싸락우박도 랭크뉴스 2024.06.08
18234 이화영 ‘징역 9년 6개월’ 선고에 항소 뜻 밝힌 변호인…SNS에 올린 글 보니 랭크뉴스 2024.06.08
18233 與 "이재명, 스스로 여의도 대통령 군림해도 수사 피할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6.08
18232 [탐정M] LG 인도공장 '가스 참사' 4년‥"LG, 한국·미국이었어도 이리 대응했을까요" 랭크뉴스 2024.06.08
18231 "석유·가스 '유망 구조'는 7곳‥파봐야 안다" 랭크뉴스 2024.06.08
18230 의협, 20일 집단휴진 예고… "전국의사 함께 행동" 강경투쟁 랭크뉴스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