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필리핀에서 검거된 남양주 아파트 특수강도 피의자 3명. 경찰청 제공


2년 전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고 필리핀으로 달아난 남성 3명이 한국과 필리핀 경찰의 합동 작전으로 붙잡혔다.

경찰청은 특수강도 혐의로 적색수배된 한국인 남성 3명이 지난 3일 필리핀 세부에서 검거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한모씨(38) 등 3명은 다른 공범 4명과 함께 2022년 6월 복면과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피해자들을 폭행·협박하고 1억3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특수 장비로 아파트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10일 범행 발생 1년 5개월 만에 일당 중 4명을 붙잡았는데 한씨 등 3명은 다음날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한씨 등이 필리핀으로 도주한 사실을 파악해 지난해 12월 경찰청을 통해 인터폴(국제형사기구)에 적색 수배 및 국제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청은 지난 2월 4일 적색수배서를 발부 받아 현지 수사당국과 함께 합동 추적팀을 꾸렸다. 추적팀은 지난 4월 이들이 필리핀 세부에 숨은 것으로 파악해 1차 검거 작전을 벌였지만, 도주하는 바람에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3주 뒤 세부 남쪽 딸리사이 지역 은신처에서 진행된 이뤄진 2차 검거 작전을 통해 3명을 모두 붙잡는데 성공했다.

검거된 피의자들은 현재 필리핀 마닐라의 이민청 외국인보호수용소에 수감 중이며, 필리핀 이민법에 따른 강제추방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추방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즉시 강제송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392 "문 닫지 말라" 간청에도 파업…휴진 의원, 환자한테 고소당했다 랭크뉴스 2024.06.21
21391 중고차 살 때 피해 80% ‘고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 달라’ 랭크뉴스 2024.06.21
21390 청주서 음주운전하던 20대, 자전거 들이받아… 1명 사망, 4명 부상 랭크뉴스 2024.06.21
21389 푸틴 "한국, 우크라에 살상무기 제공하면 아주 큰 실수"… 미국은 "환영"[북러정상회담] 랭크뉴스 2024.06.21
21388 우리 집에 온 ‘외국인 가사관리사’…최저임금 줘야 하나요? 랭크뉴스 2024.06.21
21387 [속보]'고물가 기조'에 3분기 전기요금 동결…한전은 비상 랭크뉴스 2024.06.21
21386 "문 닫지 말아 달라 했는데…" 환자가 집단휴진 의사 고소했다 랭크뉴스 2024.06.21
21385 "팔짱끼고 사과?"... 대구 중구청 공무원 사과 태도 논란 랭크뉴스 2024.06.21
21384 "뽀뽀 그 이상의 것까지"…중학교 女교사, 동성 제자와 부적절 교제 '일파만파' 랭크뉴스 2024.06.21
21383 서스틴베스트가 뽑은 올해 상반기 ESG 베스트 기업은 랭크뉴스 2024.06.21
21382 대통령 뺀 주요 인물 총출동…‘채상병 청문회’ 쟁점 3가지 랭크뉴스 2024.06.21
21381 호우 피해 반복되는데…복구·정비 ‘하세월’ [현장K]③ 랭크뉴스 2024.06.21
21380 ‘尹 명예훼손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 랭크뉴스 2024.06.21
21379 “어딜 도망가”…13세 소녀 성폭행범 응징한 주민들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6.21
21378 "죄는 나이 불문" 밀양 가해자 자필 사과문…200만원 후원도 랭크뉴스 2024.06.21
21377 하교 후 떡볶이 먹는 유관순 열사… AI 사진 ‘뭉클’ 랭크뉴스 2024.06.21
21376 오늘도 33도 안팎 폭염 계속…토요일 남부권 장맛비 시작 랭크뉴스 2024.06.21
21375 [속보] 유승민, 국민의힘 전대 불출마..."무의미한 도전" 랭크뉴스 2024.06.21
21374 3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5원' 그대로 랭크뉴스 2024.06.21
21373 의사 구인난에 눈덩이 적자까지…지역 응급의료 ‘최후 보루’ 붕괴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