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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사오정 기자회견” 비판
현지시각 7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대표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구글 본사를 방문해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면담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9일 기자회견에 대해 “‘사오정 기자회견’에 ‘답이 없는 대통령’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순방 중인 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과 맞서려는 대통령에게 더는 인내심을 보여줄 국민은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결코 한가하지 않다. 냉엄한 국제현실에 대한민국이 더 쪼그라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김건희·채상병 특검은 야당의 정치 공세가 아닌 국민의 3분의 2가 지지하는 ‘국민 특검’”이라며 “대통령이 결재해지하고, 국정기조를 근본부터 완전히 탈바꿈하라”고 요구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부터 11박13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순방 중이다. 이번 일정은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1조원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로스앤젤러스,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시를 방문할 예정으로 2개국 4개주 7개 주요 도시를 방문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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