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29일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 연합뉴스

의료계와 정부 간 소송 등으로 의대 증원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의대 인기는 여전한 모습이다. 주말에 열린 한 대학의 의약학과 관련 입학 설명회에 1천명 이상의 수험생과 학부모가 몰리기도 했다.

12일 아주대에 따르면, 서울 코엑스에서 11일 열린 ‘2024년 아주대학교 주요학과(의·약학과 포함) 입학설명회’에 수험생과 학부모, 진로·진학 상담 교사 등 1천명이 참석했다. 아주대 입학처는 당초 설명회를 400명 규모로 계획하고 지난달 1일 1차 신청 접수를 열었다. 접수는 총 닷새 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10분 만에 마감됐고 관련 문의가 폭주했다고 한다. 이에 아주대는 참석 인원을 1천명으로 늘리고 지난달 24∼25일 2차 신청을 받았다. 2차 신청 접수 또한 20분 만에 끝났다.

아직 모집 규모는 불확실하다. 9월9일로 예정된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학들의 올해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입시가 임박했는데도 입학 전형에 대한 정확한 안내가 나오지 않자, 불안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의 입학설명회로 몰려든 것으로 풀이된다.

의대 증원 정책의 영향으로 반수생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입시학원은 반수반을 이르게 개강하고 있다. 통상 1학기가 끝나가는 6월이 되어서야 반수반 수업을 개강하는데 올해는 지난 4월부터 ‘조기 반수반’이 열리고 있다. 이투스에듀 직영인 이투스기숙학원은 개강 날짜를 한달가량 앞당겨 지난 4월부터 조기 반수반을 개강했고 메가스터디에서 운영하는 고등 기숙학원인 메가스터디 러셀도 지난 4월부터 순차적으로 개강하는 조기 반수반 운영을 시작했다.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 방침이 확정된다면 아주대 의대 정원은 기존 40명에서 12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다만, 2025학년도에 한해 10명을 줄여 11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0명, 논술전형으로 20명, 정시모집으로 50명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636 "어? 이 집이 아니네‥"‥엉뚱한 집 문 뜯고 들어간 법원 집행관 랭크뉴스 2024.05.30
18635 폐지 수거 노인에 달려간 초등생들… 사이드미러에 비친 선행 랭크뉴스 2024.05.30
18634 홍준표 "22대 국회 사상 최악 될 것...윤 대통령 보호해야" 랭크뉴스 2024.05.30
18633 [바로간다] '거리에 사람들 픽픽' LG 인도공장 유독가스 덮친 마을‥4년 뒤 가보니 랭크뉴스 2024.05.30
18632 사람 매달고 달아난 음주 차량‥1시간 추격해 시민이 검거 랭크뉴스 2024.05.30
18631 [사설] 삼성전자 노조, 반도체 전쟁서 공멸 피하려면 ‘파업’ 철회해야 랭크뉴스 2024.05.30
18630 '이간질 한다'며 무차별 폭행에 옷 벗긴 무서운 고교생 랭크뉴스 2024.05.30
18629 김여정, 오물풍선도 “표현의 자유”···‘대북전단 논리’ 되치기 랭크뉴스 2024.05.30
18628 [사설] 입법 폭주‧거부권 악순환, 22대 국회 경제 살리기 입법 서둘러야 랭크뉴스 2024.05.30
18627 “말하기 어렵다”… 숨진 훈련병 ‘가혹행위’ 의혹에 육군 난색 랭크뉴스 2024.05.30
18626 [사이테크+] "딘키네시 소행성 주변 쌍둥이 위성은 암석 2개가 합쳐진 것" 랭크뉴스 2024.05.30
18625 왜 이 시기에 ‘오물 풍선’ 살포?…김여정 “표현의 자유” 비아냥 랭크뉴스 2024.05.30
18624 오늘 ‘채상병 특검법’ 새로 발의…부결 전보다 수사범위 커졌다 랭크뉴스 2024.05.30
18623 북한 김여정 “오물풍선, 귀신에게 보내는 성의의 선물” 랭크뉴스 2024.05.30
18622 ‘문신’ 있다고 삼청교육대···‘파혼’ 당한 딸은 세상 등졌다 [삼청, 낙인의 대물림①] 랭크뉴스 2024.05.30
18621 윤 대통령,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 차담… “한국을 가족처럼 생각” 랭크뉴스 2024.05.29
18620 장동혁 "한동훈 원톱 체제 불가피했다"…국힘 '총선 백서 특위'에서 오간 대화는 랭크뉴스 2024.05.29
18619 3월 풍선 비행체는 격추했는데…북한 ‘대남 풍선’은 요격 불가? 랭크뉴스 2024.05.29
18618 김여정 “대남 오물풍선, 귀신들에게 보내는 선물… 계속 주워 담아야” 랭크뉴스 2024.05.29
18617 [단독] 보물인데… 동묘 담벼락 훼손한 40대 남녀 체포 랭크뉴스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