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실혼 관계인 남편의 자녀들을 잔인하게 학대한 30대 계모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33살 여성 배 모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습니다.

배 씨는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1살인 의붓딸과 10살인 의붓아들을 훈육한다는 명목으로 고데기로 화상을 입게 하거나, 골프채를 휘두르는 등 수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또 본인의 친자녀와 달리 피해 아동들에게는 콩나물 등 채소 반찬만 주고, 밤새 동화책 옮겨 쓰기를 시켜 잠을 못 자게 CCTV로 감시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 아동들은 신체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었고, 앞으로도 상당히 오랫동안 트라우마로 남아 건전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배 씨 측 변호인은 이 판결에 불복해 최근 법원에 항소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352 성매매 노동자 주인공의 코미디 ‘아노라’에 칸 황금종려상 랭크뉴스 2024.05.26
39351 성일종 “대통령 충분히 격노할 수 있어···격노한 게 죄냐” 랭크뉴스 2024.05.26
39350 올해 데이트폭력 4395명 입건…구속비율은 1.9% 랭크뉴스 2024.05.26
39349 김진표 국회의장 “연금개혁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열 수 있어” 랭크뉴스 2024.05.26
39348 이번주부터 홍콩ELS 배상 협의 본격 개시… H지수 반등은 변수 랭크뉴스 2024.05.26
39347 ‘대학동문 N번방’까지…경찰 위장수사 성인 대상 범죄로 확대 추진 랭크뉴스 2024.05.26
39346 역주행 차량이 택시 충돌…승객 사망 랭크뉴스 2024.05.26
39345 경찰, 내일부터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특별 단속 랭크뉴스 2024.05.26
39344 지난달 외항사 국제선 승객 수, 대한항공·아시아나 제쳤다 랭크뉴스 2024.05.26
39343 하이패스 없이도 ‘번호판 인식 고속도로 요금소 무정차 통과’ 시범사업 28일부터 실시 랭크뉴스 2024.05.26
39342 전세사기 특별법 ‘정부안’ 곧 발표…LH, 피해주택 매입 확대 랭크뉴스 2024.05.26
39341 尹, 외교 슈퍼위크 돌입…안방에서 1호 영업사원 모습 뽐낼까 랭크뉴스 2024.05.26
39340 다음 달부터 초콜릿·건전지 등 가격 오른다 랭크뉴스 2024.05.26
39339 집권 3년차 윤 “빚만 물려받은 소년가장” 주장이 책임 전가인 이유 랭크뉴스 2024.05.26
39338 ‘방치 논란’ 대구 실내동물원 동물들 새 보금자리 찾았는데… 랭크뉴스 2024.05.26
39337 17년 만의 연금개혁 결실 볼까... 회기 막판 극적 성과낼지 주목 랭크뉴스 2024.05.26
39336 치매 할머니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한 가지 랭크뉴스 2024.05.26
39335 [르포]로봇개가 현장 시찰·AR로 그리는 가상 설비…정유사 최초 스마트플랜트 가보니 랭크뉴스 2024.05.26
39334 유치원 코앞에서 버젓이…'키스방' 운영한 간 큰 40대의 최후 랭크뉴스 2024.05.26
39333 김정일도 참 좋아했다는데…北 "'이 가수' 노래 듣지도 부르지도 말라" 랭크뉴스 202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