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는 살면서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는다. 그 고통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상실의 고통으로 오랫동안 일상생활로 돌아오는 것을 힘들어한다. 미국 기독교 작가인 애니 요티는 누군가를 잃은 이들이 건강하게 슬퍼하는 10가지 방법을 최근 공유했다. ‘우리는 가장 어두울 때 별을 볼 수 있다’는 미국의 수필가 랄프 왈도 에머슨의 말을 인용하며 어둠 속에서 샛별처럼 빛나는 소망을 붙잡길 희망했다.

1. 기대치를 낮추라
살면서 경험해 본 적 없는 상실을 겪으면 무의식적으로 기대치나 어떤 계획을 세운다. 기대와 계획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표를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불완전한 미래를 이해하려는 집착 대신, 앞으로의 기대를 하나님께 맡겨보라.

2.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우선순위에 두라
슬픔은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우리의 에너지를 빼앗아간다. 또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거나 그에게 분노를 느끼게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죽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하나님이 가장 필요한 때입니다. 그저 우리 옆에 앉아 계신 하나님을 생각하거나, 의미 있는 한 구절에 흠뻑 빠져보는 등 방법으로 평안과 위로를 누리시길 바란다.

3. 감정을 점검하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따로 가져라
상실 후 우리는 밀려오는 감정을 부정적으로 치부하고 무시하거나 억누른다. 그러나 우리는 감정을 배출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느님께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깊이를 표현하시라. 통곡하거나 울 수 도 있다. 하나님을 당신의 모든 감정을 알아주신다.

4. 자기 성찰과 외향적 집중의 균형
슬픔에 휩싸일 때 우리는 남을 둘러볼 여유를 갖지 못한다. 시선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것은 슬픔을 벗어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슬픔을 돌보는 일만큼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아끼는 일에도 시간을 써보라.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위로하는 편지를 쓰거나 그를 위해 기도할 수 있다.

5. 다른 사람의 도움 받기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것은 서로 교제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기억하시라. 형제자매들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실 것이다.

6.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슬퍼하라

동병상련, 비슷한 경험을 한 이들은 그 슬픔의 깊이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당신보다 비슷한 여정을 겪은 이들에게 실용적인 조언과 격려를 들어보라.

7.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고 이야기할 시간을 가져라

많은 이들이 죽음을 직접 언급하기 껄끄러워한다. 혹시 모를 말실수가 나올까 봐 이기도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고인에 대한 기억이 좋든 나쁘든 간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의 공간을 공유하라.

8. 감사 일기를 쓰라
슬픔 속에서 감사하란 이야기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러나 감사 일기를 쓰는 것은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께 돌릴 수 있다. 처음엔 당연히 어려울 것이다. 오늘 했던 기분 좋은 샤워, 맛있었던 점심과 같이 평범한 것으로 시작해보자. 나중엔 새로운 꿈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감사로 가득 찬 일기를 보면서 마음이 치유된 것을 발견할 것이다.

9. 하루 적어도 하나의 목표를 세우라

슬픔의 목적지는 없다. 단순하게 세운 목표는 우리에게 안정을 선물한다. 거창한 것이 아닐수록 좋겠다. ‘아침에 일어나 차려입기’보단 ‘잠옷 벗기’가 나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조금 더 어려운 목표를 세워볼 수 있다. 실패해도 괜찮다. 하나님께 다시 시도해볼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간구하면 된다.

10. 위기에 대비한 계획을 세우라
출근하거나 등교하는 등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잘 극복했다고 생각했지만, 어떤 날 갑자기 슬픔의 먹구름이 몰려온다. 행복한 순간에 눈물이 핑 돌기도 한다.

평소와 다르게 슬픔이 우리를 압도할 수 있음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감정에 휩싸였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라. 그리고 우리가 슬퍼할 때 하나님이 늘 우리의 슬픔을 아시고 함께 우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라.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883 필리핀 소도시 시장 '中간첩' 의혹…과거 온통 미스터리 랭크뉴스 2024.05.19
18882 [속보] "이란 대통령 탄 헬기 비상착륙…구조대 급파"<이란 언론> 랭크뉴스 2024.05.19
18881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유입…제주 해안 골치 랭크뉴스 2024.05.19
18880 합천·양산 ‘31.6도’, 남부지방 곳곳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 랭크뉴스 2024.05.19
18879 공수처 '채상병 사건' 김계환·박정훈 동시 소환…대질 검토 랭크뉴스 2024.05.19
18878 김호중 측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겠다” 랭크뉴스 2024.05.19
18877 민희진 "하이브가 대화 악의적 이용"…하이브 "짜깁기 안해"(종합) 랭크뉴스 2024.05.19
18876 '피크 코리아' 대안…아프리카가 온다 랭크뉴스 2024.05.19
18875 4년 전 92% 몰표 줬던 흑인 표심 떠난다... 바이든, 구애 안간힘 랭크뉴스 2024.05.19
18874 ‘169일 만의 외부 공개활동’ 김건희 여사, 여론 눈치보기 끝났나 랭크뉴스 2024.05.19
18873 홍준표가 쏘아올린 대구·경북 통합…30년 만의 행정구역 개편 탄력받나 랭크뉴스 2024.05.19
18872 유흥주점 방문 전에도 음주 정황‥경찰 "구속영장 검토" 랭크뉴스 2024.05.19
18871 살릴 수도 죽일 수도…‘사육 금지’ 곰 312마리 운명은? 랭크뉴스 2024.05.19
18870 50년 바란 산유국 꿈 깨질 위기…“7광구, 日∙中에 뺏길 듯” 경고 왜 랭크뉴스 2024.05.19
18869 정부 "21일 '채 상병 특검법' 거부 가닥"‥야 "국민이 정권 거부" 랭크뉴스 2024.05.19
18868 전세보증사고 2조원 1분기 회수율 17%…올해 심상찮다 랭크뉴스 2024.05.19
18867 한달만에 침묵 깬 한동훈…與 전대 출마론에 힘실려 랭크뉴스 2024.05.19
18866 정상외교에 이어 국내행사도 참석한 김 여사…연이은 공개행보 랭크뉴스 2024.05.19
18865 [단독] 5·18 조사위, ‘내란목적살인’ 정호용·최세창추가 고발 추진 랭크뉴스 2024.05.19
18864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서 ‘양안 현상유지’ 강조할 듯 랭크뉴스 202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