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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사태’ 정부 대응 비난
與 “분명한 왜곡···죽창가 선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입원 치료를 위해 휴가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라인 야후 사태’로 네이버가 키워온 메신저 앱 라인이 일본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을 두고 정부 대응을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토 히로부미:조선 영토 침탈, 이토 히로부미 손자:대한민국 사이버영토 라인 침탈, 조선 대한민국 정부:멍∼”이라는 내용이 담긴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지휘한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이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이라고 밝혀졌다’는 내용의 보도를 염두에 두고 올린 것이다.

이 대표는 해당 보도의 링크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정부는 어디에?”라고 쓰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비난이 적절하지 않다고 즉각 반박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멍때리고 있었다’는 것은 분명한 왜곡”이라고 말했다.

호 대변인은 “(민주당이)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선동하는 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인지, 당리당략을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2021년 ‘죽창가’를 불렀던 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나”라고도 반문했다.

이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양국 갈등이 고조됐을 당시 동학농민혁명과 항일 의병을 소재로 한 노래인 죽창가를 페이스북에 공유한 사례를 지적한 것이다.

조 대표는 2021년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상태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문재인 정부의 대일 외교 기조를 비판하자 다시 한번 죽창가를 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온라인 메신저 ‘라인’ 운영사인 라인 야후에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라인 야후의 네이버 측 지분을 정리하라고 요구했다.

네이버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라인 야후 지주사인 A홀딩스의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마쓰모토 총무상은 조선 황실을 겁박해 국권을 빼앗은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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