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와 아기를 지키는 첫걸음
한국일보, 인터랙티브 제작

편집자주

11년간 아기를 낳다가 사망한 산모는 389명. 만혼·노산·시험관·식습관 변화로 고위험 임신 비중은 늘고 있지만, 분만 인프라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엑설런스랩은 100일 동안 모성사망 유족 13명, 산과 의료진 55명의 이야기를 통해 산모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붕괴가 시작된 의료 현장을 살펴보고 안전한 출산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고민했습니다.

'고위험 임신 자가진단: 나와 아기를 지키는 첫걸음' 인터랙티브 첫 화면


제가 고위험 산모라고요?

노산을 제외하면 자신이 고위험 산모가 될 거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살아왔으니까요. 그래서 고위험 산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놀랄 때가 많습니다. 한국일보가 <산모가 또 죽었다: 고위험 임신의 경고> 기획취재를 위해 3월부터 만났던 대부분의 고위험 산모들도 그랬습니다.

임신은 여성의 몸을 리모델링합니다. 모든 신체기관이 안전한 출산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 태아를 잘 키워내려고 자신의 몸을 재구조화하는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어떤 산모는
임신성 고혈압에, 어떤 산모는 임신성 당뇨에 걸리기도 합니다.
물론 안전하게 출산한 뒤에는 대부분의 이상 증세가 눈 녹듯 사라집니다. 하지만 출산 후에 철저히 건강 관리를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진짜 고혈압과 당뇨로 다시 찾아올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임신 합병증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고위험 임신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가 있는지 체크해 볼 수는 있습니다.
위험 인자가 있는 것으로 판정되면, 고위험 산모로 분류
됩니다. 임신 합병증에 걸리지 않기 위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지요. △나이 △체질량 지수(BMI) △내과·부인과 질환 △출산 과거력 등 위험 인자는 매우 다양합니다. 잘 알려진 고령 임신(출산 시점 만 35세 이상)은 고위험 임신의 한 유형일 뿐입니다. 나이가 많지 않아도, 체중 관리를 잘했더라도, 기저질환이 없어도, 위험 인자를 하나라도 갖고 있다면 고위험 산모로 분류됩니다.

고위험 임신은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아와 산모 건강을 위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임신 합병증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으니까요.

한국일보 엑설런스랩은 고위험 임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고위험 임신 자가진단: 나와 아기를 지키는 첫걸음]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제작했습니다. 고위험 임신 전문가인 황종윤 강원대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과 김의혁 일산차병원 교수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임신을 앞둔 예비 산모와 가임기 여성이라면 자가진단에 참여해보길 권합니다. 나에게 어떤 위험 인자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산이라는 아름다운 여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래 그림을 통해 연결이 안 되면 인터랙티브 주소를 직접 입력하세요


https://interactive.hankookilbo.com/v/pregnancy-selftest/



목차별로 읽어보세요

  1. ① <1> 위기 : 놓쳐버린 생명
    1. • 대학병원 옮기는 데 10시간··· 서른셋 산모, 둘째 낳고 하늘나라로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0202480002162)
    2. • 35세 이상 산모 급증하는데… 전문 의료진 감소·협진 붕괴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3014400003480)
    3. • 1.8㎏ 둘째 낳고 떠난 아내… 남편도 의사도 함께 울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2402220004157)
    4. • 고위험 산모와 이들을 지키는 사람들(Feat. 박은영 방송인)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0423580002110)
  2. ② <2> 긴급 : 예고 없는 그림자
    1. • 산모도 아기도 건강했는데… 해장국 먹고왔더니 아내가 쓰러졌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0614270000511)
    2. • [모성사망 아카이브] 돌아오지 못한 산모들, 13개의 비극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0112300000628)
  3. ③ <3> 붕괴 : 포기하는 이유
    1. • "집에서 아이 낳을 판…" 고위험 산모 책임질 의료진 씨가 마른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2814400003397)
    2. • "아기 살렸는데 12억 배상이라니…" 소송 공포에 분만 포기하는 의사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3013430004721)
  4. ④ <4> 암울: 분만병원의 미래
    1. • 1년에 분만 10건 안 돼도… "여기를 지켜야" 산모 기다리는 의사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0208040005970)
    2. • "여기선 못 낳아" 정부 지원에도 분만 취약지 병원 외면 받는 이유는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0511200004849)
엑설런스랩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479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이 시각 서울대병원 랭크뉴스 2024.06.17
17478 해외 부동산 펀드 67%가 손실… 홍콩 ELS 사태 재연되나 랭크뉴스 2024.06.17
17477 9부 능선 넘은 사도광산 등재... "한국 정부가 일본 강하게 압박해야" 랭크뉴스 2024.06.17
17476 에릭센 ‘선제골’에 얀자 ‘동점골’ 응수···덴마크와 슬로베니아, 본선 첫 판서도 무승부[유로2024] 랭크뉴스 2024.06.17
17475 10시간 줄테니 의대증원 재논의하라?…의협의 '무리수'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4.06.17
17474 사법리스크 피하고 대권까지… 李 ‘6말7초’ 당권 도전할듯 랭크뉴스 2024.06.17
17473 이재명의 "언론=애완견" 근거? '안부수 판결' 취지는 이재명 설명과 달랐다 랭크뉴스 2024.06.17
17472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이 시각 서울대병원 랭크뉴스 2024.06.17
17471 [단독] GP 복원 1단계, 임시시설 완공…"南이 제네시스면 北은 포니" 랭크뉴스 2024.06.17
17470 ‘47세’ 최고령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 반년 만에 부활 랭크뉴스 2024.06.17
17469 “도시가 지옥이 될 것”..파리 시민들 “올림픽 오지 마세요” 랭크뉴스 2024.06.17
17468 카뱅 주가 바닥 기는데... 7250억 족쇄에 울며 겨자먹기로 상장 강행하는 케이뱅크 랭크뉴스 2024.06.17
17467 폭염 취약층 지원 확대‥신생아 대출 완화 랭크뉴스 2024.06.17
17466 대통령실 "종부세·상속세율 개편 7월 이후 결정" 랭크뉴스 2024.06.17
17465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휴진… 정부 “원칙 대응” 랭크뉴스 2024.06.17
17464 오늘부터 집단 휴진‥이 시각 서울대병원 랭크뉴스 2024.06.17
17463 7년째 소식없는 ‘6호 초대형 IB’ 하반기엔 나올까… 금융당국은 아직 냉랭 랭크뉴스 2024.06.17
17462 통신 3사만 덕보는 ‘전환지원금’ 명분도 실리도 잃어… “알뜰폰 살려야 제대로 된 경쟁 일어나” 랭크뉴스 2024.06.17
17461 도심 한복판서 살해된 노숙인…세상은 왜 그의 죽음엔 조용한가 랭크뉴스 2024.06.17
17460 韓 음악 틀고 캐비어 오찬 준비…尹 방문 중앙아 3국, 깜짝 이벤트 경쟁 랭크뉴스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