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리서치 설문조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뉴시스가 11일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 유승민 전 의원이 28%로 가장 앞섰고, 한동훈 전 위원장이 26%를 얻어, 유 전 의원과 오차범위 ±3.1%포인트 내 접전을 벌였다. 이어 나경원 당선인(9%),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7%), 안철수 의원(7%), 윤상현 의원(3%), 권성동 의원(2%) 순이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동훈 전 위원장이 48%로 압도적인 1위였다. 이어 원희룡 전 장관(13%), 나경원 당선인(11%), 유승민 전 의원(9%), 안철수 의원(6%), 윤상현 의원(3%), 권성동 의원(3%) 순이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의 향후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조사에서도 52%가 반대, 3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의 출마를 찬성한다는 응답이 56%, 반대 응답이 36%로 찬반이 뒤집혔다.
이 설문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무작위 추출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