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알바천국’이 10대부터 50대 이상 회원 4784명 대상 설문
10명 중 7명 지출 압박···부담에 단기 일자리 알아보기도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한 장면으로 기사와 직접 연관은 없습니다. 사진 제공=JTBC

[서울경제]

어린이날을 비롯해 어버이날 등이 몰려 있어 ‘가정의 달’이라고 불리는 5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달이기도 하지만 최근 급등한 물가 탓에 기념일을 챙겨야 하는 이들의 부담과 압박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가족이 외식을 할 경우 수십 만원 지출은 각오해야 할만큼 외식 물가가 오른 데다, 어버이날 선물, 여행 등까지 준비할 경우 경제적인 압박은 더욱 가중된다.

최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10대부터 50대 이상 개인회원 4784명을 대상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설문조사를 한 결과, 5명 중 4명(81.3%)이 가정의 달 각종 기념일과 관련해 지출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달을 맞아 지출 계획이 있는 10명 중 7명은 소비 지출 압박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모두 챙겨야 하는 40대 씀씀이가 가장 클 것으로 조사됐고, 심지어 상당수는 지출 부담을 줄이려 아르바이트 수준의 단기 일자리까지 알아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특히 연령대별로 40대 경우에 10명 중 9명 이상인 91.2%가 “비용 지출 예정”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씀씀이 비중을 보였다. 50대 이상 85.5%, 30대 80.7%, 20대 78.6%, 10대가 76.2% 등 순이었다.

또한 소비 규모 면에서도 40대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50만 원 이상 지출 계획”이란 답이 23.8%, 구체적인 비용을 묻는 질문에서도 ‘평균 약 56만 9,000원’으로 타 연령대보다 많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비용 지출 예정이라 답한 5월 기념일은 ‘어버이날’(90.4%, 복수응답)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 ‘어린이날’(23.9%), 이어 ‘스승의날’(15.4%), 생일, 가족 행사 등 ‘개인 기념일’(10.3%), ‘성년의날’(9.0%) 등이 뒤를 이었다.

가정의 달 기념일에 소비를 계획 중이라 답한 이들 10명 중 7명(73.8%)은 이와 관련한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40대(84.6%)가 가장 부담감 수준이 높았다. 이어 30대(78.4%), 50대 이상(73.3%), 20대(70.3%), 10대(68.1%) 순이었다.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기념일은 ‘어버이날’이 74.7%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5월 가정의 달 늘어나는 지출을 대비해 10명 중 9명(87.6%)은 이를 해소할 방법을 마련 중이었고, 가장 많은 이들이 ‘단기 아르바이트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44.4%)’을 꼽았다.

더불어 식비, 문화여가비 등 조율 가능한 ‘지출 최소화’(39.4%), ‘정기 적금 등을 통해 미리 대비’(10.6%) 등으로 답했다.

가정의 달 관련 ‘소비 계획이 없다’고 답한 18.8%는 그 이유로 소득 감소, 생활비 지출 증가 등으로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는다’(50.1%,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890 전기요금 부담금 7월부터 인하…12개 부담금 개편 랭크뉴스 2024.05.28
17889 '반도체 자립' 노리는 중국의 세 번째 베팅...64조 빅펀드 조성 랭크뉴스 2024.05.28
17888 네타냐후, 뒤늦은 사과? 라파흐 45명 사망 “비극적 실수” 랭크뉴스 2024.05.28
17887 “사망 훈련병 ‘패혈성 쇼크’ 의심...병원 이송 당시 열 40.5도” 랭크뉴스 2024.05.28
17886 포르쉐 카이엔 만든 '이 사람' 현대차 왔다...정의선, 파격 인재영입 ‘초강수’ 랭크뉴스 2024.05.28
17885 알리·테무·쉬인 해외 직구 제품 10개 사면 4개는 ‘유해물질 범벅’? 랭크뉴스 2024.05.28
17884 "늦은밤 감사했다"…빅5 병원장이 전공의에 보낸 환자 메시지 랭크뉴스 2024.05.28
17883 한예슬 기사에 '날라리 양아치' 댓글... 법원, 모욕죄 인정 랭크뉴스 2024.05.28
17882 與, 5번째 이탈표… 김근태 “이대로는 野 ‘내로남불’에서 자유롭지 못해” 랭크뉴스 2024.05.28
17881 “이제 자유로워져” 모야모야병 앓던 40대 딸, 장기기증 결심한 노모 랭크뉴스 2024.05.28
17880 새가 되고 싶었던 40대 장애인…5명 살리고 하늘로 랭크뉴스 2024.05.28
17879 "뒤쳐지면 안돼" 미취학 자녀 처음 사교육 받는 나이 생후 55개월 랭크뉴스 2024.05.28
17878 ‘20억 차익’ 래미안 원베일리 만점 당첨자, 무주택으로 15년 버틴 7인 가구 랭크뉴스 2024.05.28
17877 이준석 “한동훈, ‘채상병 특검법’ 입장 안 밝히고 당권·대권 꿈꾸지 마라” 랭크뉴스 2024.05.28
17876 '찬성파'의 막판 호소‥안철수 "총선 민의 받들자" 김웅 "부끄럽지 않나" 랭크뉴스 2024.05.28
17875 원베일리 '20억 로또' 당첨자는 만점 통장 보유자 랭크뉴스 2024.05.28
17874 [르포] 검은 폐수를 금붕어도 사는 맑은 물로… 中 최대 석화공장의 마법 랭크뉴스 2024.05.28
17873 NH농협은행, 잇단 금융사고에… 이석용 행장 조기 사퇴론까지 랭크뉴스 2024.05.28
17872 "'미친 연기' 하려고 뇌와 심장 놓고 다녀요"...천우희와 경쟁하는 천우희 랭크뉴스 2024.05.28
17871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두 당했다...‘핵심기술’ 유출 '충격' 랭크뉴스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