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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강풍특보가 내려졌는데, 밤까지 강한 비도 더해질 전망이어서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CTV 화면이 위아래로 흔들리고, 빗방울은 사선으로 흩날립니다.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순간 초속 20m 안팎의 태풍급 강풍이 관측됐고, 제주와 강원의 산지에서는 초속 25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오늘 새벽 강원 설악산에서는 시속 135km에 달하는 초속 37.6m의 바람도 관측됐습니다.

강원과 제주의 산지, 서해안과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 북쪽을 지나며 남동쪽에 자리잡은 고기압과의 사이로 서풍 계열의 바람이 강하게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강풍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 밤까지, 제주와 남해안 일부에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해안가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전국에 시간당 10에서 20mm의 강한 비도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강풍과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강채희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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