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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 후지와라·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
다음 달 현지 데뷔 싱글 및 공연 열어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한 가방 음반을 맨 뉴진스. 어도어 제공


걸그룹 뉴진스가 일본 아티스트들과 잇달아 협업하고 있다. 다음 달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둔 행보다.

소속사 어도어는 뉴진스가 일본 유명 패션 디자이너 겸 음악 프로듀서인 히로시 후지와라와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히로시 후지와라는 스트리트 패션 디자이너이자 뮤지션이다. 일본의 첫 번째 힙합 DJ이자 나이키, 리바이스, 루이뷔통, 불가리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패션계 거물이다. 평소 뉴진스의 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로시 후지와라는 뉴진스를 위해 티셔츠, 반다나, 모자, 가방 등을 디자인했다. 히로시 후지와라가 직접 쓴 한글을 포함해 뉴진스 팀명, 멤버 이름, 히로시 후지와라의 이름을 활용한 다양한 그래픽이 제품에 프린팅됐다. 이 제품들은 다음 달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특별 팝업스토어에서 공개된다.

뉴진스는 앞서 일본의 유명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사키와도 협업을 공개했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뉴진스 멤버들의 얼굴을 일러스트로 그렸다. 뉴진스가 다음 달 21일 공개하는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은 CD, 포토카드 등 음반 구성품이 담긴 ‘가방 음반’으로 나온다. 이 음반은 드로우스트링 백 버전, 크로스 백 버전 등 3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무카라미 다카시를 상징하는 ‘무라카미 플라워’와 뉴진스 토끼 모양 응원봉을 결합한 캐릭터가 음반에 그려졌다. 무라카미 다카시 역시 뉴진스의 팬임을 공개적으로 알려왔다.

뉴진스는 일본 데뷔 싱글에 이어 다음 달 26~27일 도쿄돔에서 데뷔 쇼케이스이자 첫 단독 공연을 연다.

일본의 음악시장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며, 통상 한국 음악시장의 10배 가까운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K팝 스타들이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공을 들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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