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군에서 차량용 폐배터리 폭발 사고로 눈과 얼굴을 다친 20살 병사가 일부 치료를 자비로 부담하고 있어 피해자 측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육군 모 부대 내에서 군용차 배터리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파편이 튀면서 자대 전입 2개월 차인 당시 일병이었던 20살 A 상병이 각막·입술·이마 등 얼굴 여러 부위를 다쳤습니다.

A 상병은 2.5톤 군용차의 폐배터리를 창고로 옮겨 내려놓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직후 A 상병은 민간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각막에 들어간 이물질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해당 상병은 입술과 이마 등에 흉터가 남아 추가로 원상 복구를 위한 성형외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육군 측은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비용 지원이 가능하지만, 피해자 측이 원하는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흉터 제거 진료 등이 비급여 항목으로 판정될 경우 규정상 지원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A 상병은 현재 복무하면서 외출해 민간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추후 군에 치료비를 청구한다면 지원 가능 여부에 대한 판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육군은 “향후 A 상병이 진료비를 청구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지원할 것”이라며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폐배터리의 안전한 취급 및 보관 지침을 하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394 “학폭으로 망막 훼손”… 고작 ‘옆반’ 교체 처분 시끌 랭크뉴스 2024.05.27
17393 기술의 얼굴을 한 기만…AI 의인화 논쟁 랭크뉴스 2024.05.27
17392 "암 수술 부위에 출혈이"…응급환자 에스코트한 경찰 사이드카 랭크뉴스 2024.05.27
17391 이상민 "특검 필요하나 민주당식 반대‥박주민 전화 안 받아" 랭크뉴스 2024.05.27
17390 ‘토네이도 강타’ 미 중남부서 최소 15명 숨져…1억여명 악천후 위기 랭크뉴스 2024.05.27
17389 이, 라파흐 난민촌 공습 35명 숨져…“텐트와 주검 녹아내려” 랭크뉴스 2024.05.27
17388 청약제도 개편으로 선택 폭 넓어지니… 3040 수분양자 눈치싸움 치열 랭크뉴스 2024.05.27
17387 "'뼛속까지 구글러'였는데 해고…'몸뚱이로 산다' 큰 자신감" 랭크뉴스 2024.05.27
17386 밀양, 아직 싸우고 있다[밀양 행정대집행 10년] 랭크뉴스 2024.05.27
17385 99세 생존자는 잊지 않았다…한반도에 남겨진 강제동원 현장 8,707곳 [창+] 랭크뉴스 2024.05.27
17384 경사로에 주차된 15t 트럭 밀리자 막으려던 운전자 깔려 숨져 랭크뉴스 2024.05.27
17383 입학하자마자 학폭으로 실명 위기…"가해학생 '옆반'서 버젓이 욕설" 랭크뉴스 2024.05.27
17382 "총선 백서팀이 특검은 아니지 않나"… 한동훈 면담 방침에 친한계 '반발' 랭크뉴스 2024.05.27
17381 세계 2대 '이혼 금지국' 필리핀… '이혼할 권리' 찾기 한 고비 넘었다 랭크뉴스 2024.05.27
17380 땅엔 로봇개 하늘엔 드론…정유공장에 사람이 사라졌다 [biz-focus] 랭크뉴스 2024.05.27
17379 ‘친한’ 장동혁 “한동훈 면담?···총선백서팀이 특검인가” 랭크뉴스 2024.05.27
17378 장동혁 "책임지고 물러난 한동훈까지 면담? 총선백서가 특검인가" 랭크뉴스 2024.05.27
17377 선임 지시로 그물 치다 익사한 이등병···군 은폐에 법원 “국가 배상해야” 랭크뉴스 2024.05.27
17376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700선 근접 랭크뉴스 2024.05.27
17375 유재석, 전세 탈출했다더니…90억 압구정현대 24년째 보유 랭크뉴스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