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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7일 백악관에서 포착된 배런 트럼프의 모습.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18)의 정치 무대 데뷔가 무산됐다.

로이터 등 외신은 멜라니아 트럼프 사무실의 성명을 인용해 배런 트럼프가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대의원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멜라니아 사무실은 “배런이 플로리다주 공화당 대의원으로 선출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사전에 약속한 일 때문에 참여를 사양한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대선 후보 공식 지명을 위해 열리는 전당대회 플로리다 대의원으로 배런이 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배런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현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이에 태어났다. 어린 시절 대부분을 뉴욕에서 부유하게 보냈다. 트럼프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2017년 10살이었고, 곧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배런의 이복형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이복 누나인 티파니 트럼프는 플로리다주 대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에는 트럼프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직에 올랐다. 이처럼 트럼프의 친인척이 정치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지만, 배런의 사생활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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