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후 1시부터 종로 일대 전면 통제···버스 73개 노선 우회
사진 제공=서울국제불교박람회

[서울경제]

불기 2568년(2024년) 부처님오신날(5월 15일)을 앞두고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연등 행렬이 11일 펼쳐진다. 관련 행사는 12일까지 이어지며 종로 일대의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1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해 종각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까지 가는 연등 행렬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렬 참가자는 약 5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연등 행렬은 아기 부처 조각상과 사자, 코끼리, 룸비니대탑, 연꽃, 청룡, 봉황 등 여러 가지 모양의 대형 장엄등과 참가자들이 직접 들고 이동하는 행렬등이 종로의 밤거리를 수놓을 예정이다. 베트남, 방글라데시, 네발,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등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불교 신자들도 행렬에 함께 한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24 연등회 전통등 전시회 평화의 울림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오후 7시 30분부터 보신각 앞에 특설 무대를 설치해 비보이팀 생동감크루, 퓨전밴드 경성구락부, 록그룹 노라조 등이 여러 가지 공연을 선보인다. 강강술래, 꽃비 대동놀이 등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됐다.

연등 행렬 출발에 앞서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연희단이 율동을 선보이고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灌佛) 의식, 연등법회를 한다.

사진 제공=서울시


일요일인 12일에는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와 삼봉로가 교차하는 조계사앞사거리에 설치한 무대에서 오후 8시 45분부터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난장을 연다.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가 디제이로 나서 '부처핸섬' 등 불교적인 요소와 신나는 음악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 일대에서 등 만들기 체험, 불교박람회 인기 아이템을 다시 볼 수 있는 부스 등을 설치해 전통문화마당을 운영한다. 오후 7시부터는 소규모 연등 행렬도 실시한다.

행사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일대의 교통을 통제한다. 연등 행렬의 주요 이동 경로인 종로 동대문∼종각사거리 구간은 11일 오후 1시부터 12일 오전 3시까지 전 차로를 통제한다.

장충단로 동국대 앞∼동대문 구간은 11일 오후 6시∼8시 30분, 세종대로사거리∼종각사거리와 안국사거리∼종각사거리는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양방향 모든 차로를 통제한다.

12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안국사거리∼종각사거리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일대를 지나는 버스 73개 노선은 우회할 계획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201 '부처핸섭' 불교 열풍 '뉴진스님'…말레이 의원 "공연 막아달라" 랭크뉴스 2024.05.09
22200 전화번호부터 생일까지 몽땅 털렸다...골프존, 과징금 75억 ‘철퇴’ 랭크뉴스 2024.05.09
22199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의대 증원 추진 재확인한 윤 대통령···의료계 반발 랭크뉴스 2024.05.09
22198 [단독] 서울교통공사 청렴감찰처장 직위해제…“근무태만 노조원 봐주기” 반발 랭크뉴스 2024.05.09
22197 권고사직에 분사까지…실적 악화 엔씨소프트 ‘구조조정’ 랭크뉴스 2024.05.09
22196 전국 의대교수 2997명 "의대정원 증원 철회하라" 법원에 탄원서 제출 랭크뉴스 2024.05.09
22195 사람 잡는 쓰레기 2.5t…그 집에 나타난 '해결사 버스' 정체 랭크뉴스 2024.05.09
22194 법원 “외국인보호소 ‘새우꺾기’ 피해자에 1천만 원 배상”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09
22193 "尹, 기시다와 술마시면 뭐하나" 국힘서도 "라인사태 묵과 안돼" 랭크뉴스 2024.05.09
22192 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정치 공세 아니냐” 거부권 행사 예고 랭크뉴스 2024.05.09
22191 소프트뱅크 CEO "네이버 라인 지분, 100% 사면 자유 선택지" 확대 의지 랭크뉴스 2024.05.09
22190 감사원, 병무청 전·현직 수사요청···“은성수 아들 ‘병역 기피’ 방조” 랭크뉴스 2024.05.09
22189 “지난 정부 2년 반, 사실상 타깃 수사” 尹의 특검 반대 논리 랭크뉴스 2024.05.09
22188 [속보] ‘여친 살해’ 의대생, 신상 공개 안 해…“피해자 2차 가해 우려” 랭크뉴스 2024.05.09
22187 안철수 "'채상병 특검' 독소조항 있어도 국민의힘 당당하게 받아야" 랭크뉴스 2024.05.09
22186 조국, 13일 독도 방문···라인 사태 항의 차원 랭크뉴스 2024.05.09
22185 속내 드러낸 소프트뱅크 "라인 지주사 이미 통제 중… 네이버와 지분 협상 7월 마무리 목표" 랭크뉴스 2024.05.09
22184 다 빨아들이마…아이슬란드 대기오염 진공청소기 ‘매머드’ 랭크뉴스 2024.05.09
22183 사전독회때 없었던 尹대통령 '사과' 표현…즉석에서 "사과드린다" 랭크뉴스 2024.05.09
22182 수입 의사로 의료공백 대체? '우선 대상' 외국 의대 졸업생 23년간 409명뿐 랭크뉴스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