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러, 10일 하르키우 공격… 3명 숨지고 주택 파괴

러시아군이 10일(현지 시각)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있는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공격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동부와 남부에서 진행됐던 전선을 북쪽까지 넓혔다.

러시아의 침공이 한창인 10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상공에 오로라가 떠 있다. /EPA 연합뉴스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미사일과 박격포,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주도 하르키우와 인근 데르하치, 쿠피안스크, 보우찬스크 등지를 공격했다. 이번 공습으로 하르키우에서 3명이 숨지고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오전 5시쯤 장갑차의 엄호 아래 아군의 방어선을 돌파하려는 적의 시도가 있었다”면서 “공격은 격퇴됐고 다양한 강도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는 이 방향(하르키우)으로 새로운 반격을 시작했다”면서 “이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경과 전선을 따라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지역 보우찬스크 인근으로 1㎞가량 진입했다”면서 “러시아군이 완충지대를 구축하고자 이 방면으로 최대 10㎞까지 진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르키우는 문화, 교육, 산업 중심지로,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의 표적이 되어 왔다. 지난 5일에도 러시아는 하르키우에 드론 공격을 가해 이곳 주민 18명이 죽거나 다쳤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187 1년에 100억 개 팔았다…일본 ‘100엔 숍’의 질주[글로벌 현장] 랭크뉴스 2024.06.16
17186 대기업 절반 이상 “ESG 공시 의무 2028년 이후가 적정” 랭크뉴스 2024.06.16
17185 뭘 먹었길래…푸바오, 공개 사흘 만에 관람 일시 중단했다 재개 랭크뉴스 2024.06.16
17184 대통령실 “종부세 사실상 전면 폐지 必… 상속세도 낮춰야” 랭크뉴스 2024.06.16
17183 대통령실 "종부세, 사실상 전면폐지가 바람직‥상속세율도 낮춰야" 랭크뉴스 2024.06.16
17182 유명폭포 사진 찍다가 날벼락…낙석 맞은女 그자리서 숨졌다 랭크뉴스 2024.06.16
17181 서울시 정책·사업에 ‘인구영향평가’ 도입…고령화·저출생 대응 랭크뉴스 2024.06.16
17180 정부 “의사에게 혜택 보장… 무제한 자유 허용 안돼” 랭크뉴스 2024.06.16
17179 서울 아파트 상반기 거래량 3년 만에 최다… 실거래가도 고점 88% 회복 랭크뉴스 2024.06.16
17178 '대왕고래' 가스전 개발 본격화…시추 착수비 120억원 우선 확보(종합) 랭크뉴스 2024.06.16
17177 대통령실 "종부세, 초고가 1주택자 등에게 부과…상속세 30%까지 인하해야" 랭크뉴스 2024.06.16
17176 "조합장 성과급 10억" 결정에…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반발 확산 랭크뉴스 2024.06.16
17175 "의료기관 10곳 중 6곳 '대리처방'…의사 부족해 불법의료 여전" 랭크뉴스 2024.06.16
17174 영국 왕세자빈, ‘암 투병’ 사실 밝힌 후 대중 앞 첫 외출 랭크뉴스 2024.06.16
17173 배우 견미리 남편 ‘주가조작 혐의’ 무죄서 유죄로 뒤집혔다 랭크뉴스 2024.06.16
17172 [속보] 정부 “의사 무제한 자유 허용될 수 없다” 랭크뉴스 2024.06.16
17171 대통령실 ‘저출생수석 후보’, 다자녀 워킹맘 포함 4명 압축 랭크뉴스 2024.06.16
17170 ‘쩐의 전쟁’ 금융사 결집한 원베일리 랭크뉴스 2024.06.16
17169 '음주 뺑소니' 김호중, 한 달여 만 피해 택시기사와 합의 랭크뉴스 2024.06.16
17168 [단독] 마취 상태 환자에 성범죄…“의사에 대한 불신 갖게 돼” [주말엔] 랭크뉴스 202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