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경부고속도로 동탄터널.

5차선 터널 갓길에 서 있던 견인차 한 대가 갑자기 후진을 시작합니다.

다른 차들이 역주행하는 게 아니라, 견인차의 후진 모습입니다.

갓길에서 빠른 속도로 후진하던 견인차, 핸들을 꺾어 하위 차로로 들어가는 순간 제 차로를 달려온 검은색 승용차와 그대로 부딪히고 맙니다.

난데없는 사고를 당한 뒤차 운전자는 고통스러워하며 상체를 옆으로 숙이는 듯한 모습입니다.

다행히 에어백이 터지며 골절은 없이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는 뒤차 운전자는, 해당 사고 영상을 유튜브 '한문철TV'에 제보했습니다.

도로교통법상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견인차의 고속도로 후진으로 난 사고.

책임은 명백해 보이지만, 사고와 관련해 한 가지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한문철/변호사]
"아니, 이거. '렉카'의 영상은 어떻게 받으셨나요? '렉카'의 블랙박스 영상은 누구로부터 받으셨나요?"

제보자가 상대 견인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었을까.

제보자는 "병원에 다녀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기 위해 메모리카드를 빼서 봤더니, 상대 차량 것이 꽂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 제 메모리카드는 상대방이 갖고 있는 것 같은데, 경찰도 아닌 가해자가 카드를 임의로 빼서 확인하는 게 가능하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정확한 경위는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절도죄가 성립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이런 건 바람직한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견인차 기사가 자신의 과실을 없애려고 피해자 메모리카드를 치우다가 실수로 자기 메모리카드를 꽂아 놓은 것 아니냐"는 등 의심을 제기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런 일이 생기니 착실하게 일하는 견인 기사분들이 싸잡아서 욕을 듣는 것"이라는 댓글도 줄을 이었습니다.

(출처 : 유튜브 '한문철 TV')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973 선거 앞두고…사상 첫 총리-제1야당 대표 간 TV토론 열리는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5.14
20972 에르도안 "튀르키예에 하마스 대원 1천명 입원 중" 랭크뉴스 2024.05.14
20971 이경규 발언 뭐길래…"왜 진돗개만" 견주들 제대로 뿔났다 랭크뉴스 2024.05.14
20970 비빔면 전쟁 이젠 '3파전'…삼양은 불닭볶음면에 집중한다 랭크뉴스 2024.05.14
20969 직접 총쏘며 '백발백중' 주장한 김정은…진짜 다 맞았을까? 랭크뉴스 2024.05.14
20968 집권 5기 푸틴, 국방장관 깜짝 경질···후임자로 경제전문가 임명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5.14
20967 6만8000원짜리 웨딩드레스에 몰리는 '美 MZ'…"개성 살리면서 비용은 절감" 랭크뉴스 2024.05.14
20966 "지갑 얇아졌는데 '치킨' 먹자"…미국인들 고물가에 입맛도 바꿨다 랭크뉴스 2024.05.14
20965 2년 전 힌남노가 할퀴고 간 토함산…불국사·석굴암 ‘산사태 위험’ 랭크뉴스 2024.05.14
20964 비빔면 전쟁 이젠 '3파전'…삼양, 불닭볶음면에 집중한다 랭크뉴스 2024.05.14
20963 법원 판단 앞두고 의료계·정부 장외 공방···쟁점 살펴보니 랭크뉴스 2024.05.14
20962 과실 비율 높은 차량만 골라 고의 사고 내곤 "됐어!"‥억대 보험사기범들 송치 랭크뉴스 2024.05.14
20961 ‘김건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친윤’ 이창수…총장 손발도 교체 랭크뉴스 2024.05.14
20960 12시간 조사 마친 최재영 “검찰, 명품가방 외 다른 선물도 질문” 랭크뉴스 2024.05.14
20959 12시간 조사 마친 최재영 “검찰, 명품가방 외 다른 선물도 질문…진실 말해” 랭크뉴스 2024.05.14
20958 "미복귀 시 전문의 시험 못 봐"‥정부 압박에도 전공의들 요지부동 랭크뉴스 2024.05.14
20957 북마케도니아 새 대통령 "마케도니아 수호"…그리스 격앙 랭크뉴스 2024.05.14
20956 보름만 참으면 되는데… 김남국, 1억원어치 코인 송금 랭크뉴스 2024.05.14
20955 “일주일에 한번 식사하자”고 했지만… 박찬대·추경호 첫 회동 랭크뉴스 2024.05.14
20954 조태열 “얽힌 실타래 풀자”…왕이 “양국 수교의 초심 지켜야” 랭크뉴스 202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