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시간 노동’ 당연하다는 발언한 바이두 취징 부사장
결국 회사에서 퇴사해
중국 사회에 거센 후폭풍
취징 바이두 부사장.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百度) 취징 부사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최근 직원들의 ‘장시간 노동’이 당연하다는 발언을 해 중국 사회에서 지탄을 받은 인물이다.

미국 CNN방송은 10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을 잘 아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대중들의 공분을 샀던 바이두 홍보책임자인 취징 부사장이 직장을 잃게 됐다”고 전했다.

CNN은 그가 더 이상 근무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바이두의 내부 인사 시스템 스크린샷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일부 현지 매체들도 바이두 내부 인사로부터 취징이 사직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그가 퇴사한 것은 최근 부적절한 발언으로 거센 역풍을 맞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취징은 ‘중국판 틱톡’으로 불리는 숏폼 플랫폼 더우인에 올린 4∼5건의 동영상을 올리며 “홍보 분야에서 일한다면 주말에 쉬는 것은 기대하지 말라”, “휴대전화를 24시간 켜놓고 항상 응답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또 “회사와 직원은 고용 관계일 뿐이다”, “나는 직원들의 어머니가 아니다”, “왜 회사가 직원의 가정을 배려해야 하느냐” 등의 발언도 했다.

이런 영상이 확산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공분했고 굽기야 아비두 주가까지 급락하는 등 거센 후폭풍을 초래했다.

그가 전날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식으로 사과했음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652 中 관영매체 “판다 푸바오 6월 대중과 만난다…상태 양호” 랭크뉴스 2024.05.27
17651 펩시콜라·칠성사이다 6월부터 100원씩 비싸진다 랭크뉴스 2024.05.27
17650 콜롬비아, 300년 전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 탐사 개시 랭크뉴스 2024.05.27
17649 검찰, ‘삼성전자 특허 유출’ 전 삼성 부사장 구속영장 재청구 랭크뉴스 2024.05.27
17648 “반려견 유치원 직원 폭행에 안구 돌출” 공분 산 영상 랭크뉴스 2024.05.27
17647 "남성도 OK" 자궁경부암 백신, 9년만에 확대 추진…尹 공약 실현되나 랭크뉴스 2024.05.27
17646 165억원 쓰고도 ‘동네잔치’ 되나…전남미래교육박람회에 쏟아지는 우려 랭크뉴스 2024.05.27
17645 이해찬, 초선 당선인들에 "尹정부 빨리 끌어내리란 요구 많아" 랭크뉴스 2024.05.27
17644 “반려견 유치원 직원 폭행에 안구 돌출” 공분 산 CCTV 랭크뉴스 2024.05.27
17643 한중일 '비핵화 목표'도 합의문에 못담아…북한 위성에도 시각차(종합) 랭크뉴스 2024.05.27
17642 "할머니 액셀 안 밟았다" 강릉 손자 사망, 급발진 재연 결과 보니 랭크뉴스 2024.05.27
17641 “수위 높아 수색 불가” 현장 간부들에…“임성근이 엄청 화를 냈다” 랭크뉴스 2024.05.27
17640 DGB대구은행 미얀마 현지법인 직원 2명 ‘총격 피살’ 랭크뉴스 2024.05.27
17639 푸대접받은 푸바오?…푸덕이들 “해명 없으면 ‘푸키지 투어’ 안 가” 랭크뉴스 2024.05.27
17638 ‘한반도 비핵화’ 빠진 한·중·일 공동선언 랭크뉴스 2024.05.27
17637 지리산 등산로에 곰 출현…“응시하며 뒷걸음질” 랭크뉴스 2024.05.27
17636 정의당 새 대표에 '거리의 변호사' 권영국…단독후보 득표율 '93.2%' 랭크뉴스 2024.05.27
17635 "수색은 너무 위험" 호소에 "정상적으로 수색하라" 랭크뉴스 2024.05.27
17634 野 전세사기 특별법에 ‘정면 대응’ 나선 정부… 전문가 “정부안이 형평성 맞다” 랭크뉴스 2024.05.27
17633 “윤아도 칸영화제서 인종차별 당했다”…해외 네티즌, 의혹 영상 게재 랭크뉴스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