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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845달러에 거래… 전날보다 3.84% ‘뚝’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물가 상승 속 경기 후퇴)로 6만 달러선도 위협받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전 7시57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하루 전보다 3.84% 내린 6만845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일이 마지막이다.

그래픽=손민균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6만3000달러선 안팎으로 움직이다가 미국 경제 지표 후퇴와 로리 로건 댈러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크게 후퇴했다.

10일(현지 시각)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조사는 전달 77.2에서 67.4로 떨어졌다. 시장 전망치 76.0을 크게 빗나간 수치다. 올해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기존 3.2%에서 3.5%로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 3.2%를 훌쩍 넘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성장률이 견고하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을 가리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됐다.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대금은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상화폐 분석 업체 더 블록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의 4월 거래대금은 16억달러에 그쳤다. 이는 한 달 전인 3월(25억달러)보다 60%가량 줄어든 수치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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