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제79주년 전승절 기념 리셉션에서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에 승리한 5월 9일을 매년 전승절로 기념한다. AP연합뉴스


러시아군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동북부에 있는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향해 진격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오전 5시쯤 하르키우 북쪽 접경지에서 장갑차 부대로 국경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르키우 전선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지원 병력을 급파했다. 현재 이러한 공격은 격퇴됐으며 다양한 강도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리 군은 하르키우 방향의 러시아군 지상공격을 물리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유도폭탄 등 미사일과 박격포,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주도 하르키우시와 인근 데르하치, 쿠피안스크, 보우찬스크 등지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밤사이 공습으로 남성 1명이 숨지고 주택 수십채가 파손되는 등 민간 피해도 잇따랐다. 러시아의 사보타주(파괴 공작) 특수부대도 국경에 침투해 교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지역 보우찬스크 인근으로 1㎞ 가량 진입했다”며 “러시아군은 이 방면으로 최대 10㎞까지 진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하르키우 당국이 접경지 주민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AFP는 전했다.

러시아는 개전 이후 하르키우의 이지움, 쿠피안스크 등을 점령했다가 2022년 9월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이 지역에서 퇴각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881 가스공사, 미수금 14조원 쌓여…“요금 인상 불가피” 랭크뉴스 2024.05.13
20880 대통령실 "日 부당한 조치에 강력 대응"...반일 프레임엔 "국익에 적절치 않아" 랭크뉴스 2024.05.13
20879 "이게 아름다운 죽음" 시신 1500구 부검한 법의학자 깨달음 랭크뉴스 2024.05.13
20878 “다들 마음의 빚 있다”… ‘삽자루’ 사망에 온라인 추모 물결 랭크뉴스 2024.05.13
20877 40대 무인점포 ‘무전취식’…들통나자 냉장고로 문까지 막아 랭크뉴스 2024.05.13
20876 ‘김 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 교체…신임 지검장에 이창수 랭크뉴스 2024.05.13
20875 여사 수사라인 전면 교체‥새 지검장 '윤의 입' 랭크뉴스 2024.05.13
20874 경찰청장 “데이트 폭력 기준 모호…법개선 진보된 논의 이뤄져야” 랭크뉴스 2024.05.13
20873 “양육비 청구하자 ‘애 못 만나게 했다’ 거짓말도” 험난한 소송 랭크뉴스 2024.05.13
20872 오동운 배우자, 성남땅 딸 증여 이전에 재개발조합 상대 소송 랭크뉴스 2024.05.13
20871 “뉴진스 인사도 안 받아” 부모들, 방시혁 저격…하이브 반박 랭크뉴스 2024.05.13
20870 ‘김건희 여사 수사’지휘부 싹 바꿨다…이유 알고보니 랭크뉴스 2024.05.13
20869 “방시혁, 뉴진스 인사 안 받아”…하이브 “일방적 주장, 사실무근“ 랭크뉴스 2024.05.13
20868 ‘김건희 엄정수사’ 지휘부 갈렸다…검찰총장 자리 비운 사이 랭크뉴스 2024.05.13
20867 “저는 인하대 겸임교수 성폭력 피해자”…20㎏ 가방 들고 캠퍼스에 선 이유 랭크뉴스 2024.05.13
20866 “함박눈인가? 으악!”···하루살이떼 습격에 문 닫는 가게들 랭크뉴스 2024.05.13
20865 조태열 장관, 中 외교수장 만나 “얽혀있는 실타래 풀자” 랭크뉴스 2024.05.13
20864 최재영 목사 검찰 조사‥"김 여사가 권력 사유화" 랭크뉴스 2024.05.13
20863 ‘킹달러’에 엔·원화 최악 약세… 한·일 수출 기업 실적은 급등 랭크뉴스 2024.05.13
20862 낙선한 ‘찐윤’ 이용, 용산행 유력…‘찐한 의리? 말 잘 들어서?’ 랭크뉴스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