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보리에 “긍정적 재검토 해달라” 권고
유엔총회 회의 참여 등 예외 자격 부여도

유엔총회가 10일(현지 시각)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긍정적으로 재고할 것을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권고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캠퍼스에 대형 팔레스타인 국기가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컬럼비아대에서는 가자지구 종전을 촉구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텐트 농성'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유엔총회는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가결했다. 유엔총회는 결의를 통해 팔레스타인이 유엔 헌장에 따라 정회원국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고 확인했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달 18일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을 놓고 표결에 부쳤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부결됐다.

유엔 정회원국이 되려면 안보리와 총회의 동의를 모두 받아야 한다.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최소 9개 이사국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한 국가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 안보리 통과 후에는 유엔총회에서 전체 회원국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이번 결의를 통해 유엔총회는 팔레스타인이 오는 9월부터 유엔총회 회의와 유엔기구가 주최하는 각종 회의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외적인 자격도 부여하기로 했다. 총회 투표권은 여전히 없지만, 옵서버 국가(state)인 팔레스타인의 유엔 내 지위를 승격해 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팔레스타인은 지난 2011년에도 독립국 지위를 얻기 위해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신청했지만, 미국 반대로 무산됐다. 팔레스타인은 이듬해인 2012년 유엔총회에서 옵서버 단체(entity)에서 옵서버 국가로 승격해 현재까지 이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136 윤 대통령, 기자들과 김치찌개 만찬···“한달에 한두번 국정브리핑 고민 중” 랭크뉴스 2024.05.24
21135 '개통령' 강형욱, 유튜브 채널에 반박 영상 올리고 의혹 부인 랭크뉴스 2024.05.24
21134 어머니에게 흉기 휘두른 아들…지나가던 형사과장이 잡았다 랭크뉴스 2024.05.24
21133 尹, 기자 200명과 만찬... "비판 받아도 언론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랭크뉴스 2024.05.24
21132 ‘앞치마 두른’ 尹 대통령, 취임 후 출입기자들과 첫 만찬... “소통 강화” 랭크뉴스 2024.05.24
21131 尹 8단계 '김치찌개 레시피'…앞치마 두르고 2년 전 약속 지켰다 랭크뉴스 2024.05.24
21130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구속‥"증거인멸 염려" 랭크뉴스 2024.05.24
21129 “물가 고통 가중” vs “판매금지 아냐”…PB상품 규제 논란 확산 랭크뉴스 2024.05.24
21128 강형욱 부부, ‘갑질 논란’에 “합법적 CCTV…메신저 대화는 봤다” 랭크뉴스 2024.05.24
21127 기시다 “한·일·중 정상회의서 북핵·미사일, 일본인 납북자 논의 계획” 랭크뉴스 2024.05.24
21126 의료공백 속 비대면 진료 증가…“10주간 38만여 건” 랭크뉴스 2024.05.24
21125 윤석열 대통령, 앞치마 두르고 기자들과 ‘김치찌개 만찬’ 랭크뉴스 2024.05.24
21124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 작성한 30대 남성, 경찰에 체포돼 랭크뉴스 2024.05.24
21123 김호중 결국 구속됐다…술·거짓말로 망가진 '소리천재' 랭크뉴스 2024.05.24
21122 ‘음주 뺑소니’ 김호중 결국 구속…“증거 인멸 우려” 랭크뉴스 2024.05.24
21121 진실공방·진정성 논란만 남은 연금개혁…대통령실 영수회담 거절에 닫히는 협상의 문 랭크뉴스 2024.05.24
21120 ‘문고리 3인방’ 정호성 대통령실 발탁…야권 “탄핵 대비용이냐” 랭크뉴스 2024.05.24
21119 [속보]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구속‥"증거인멸 염려" 랭크뉴스 2024.05.24
21118 ‘음주 뺑소니’ 가수 김호중 구속…“증거 인멸 염려” 랭크뉴스 2024.05.24
21117 “일제 땐 김소월, 당대엔 신경림”…‘국민시인’ 가시는 길 랭크뉴스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