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해 대규모 수출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던 K-방산의 상승세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유럽이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고, 일본은 수출을 위해 방위 지침 개정을 시도하며 세계 방산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년 전부터 신형 자주포 도입 사업을 추진해 온 영국.

사업 규모는 자주포 116문, 우리 돈 1조 3천억 원 정도로 예상됐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지 방산업체들과 협력하며 완전 자동화 포탑을 탑재한 K9A2 버전을 내세워 독일과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선택은 K9자주포보다 비싼 독일의 신형 자주포 'RCH 155'였습니다.

비슷한 시점에 세계 2위 방산 대국 프랑스는 이례적으로 한국산 무기 견제에 나섰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기자회견까지 열어 한국산보다 유럽 방산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한 겁니다.

[이준곤/건국대 방위사업학과 겸임교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계속해서 유럽 내 방산이 스스로 뭉치고 있다. (K 무기) 성능의 문제는 아니고 현재는 정치적 외교적 문제가 깊이 작용돼 있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잠잠하던 일본 방산업체들까지 세계 방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필리핀에 방공 레이더 4대를 수출한데 이어 오는 2030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영국·이탈리아와 공동으로 6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개발 중인 국산 전투기 KF-21과 경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여기에 분쟁 지역에 살상 무기 수출이 가능하도록 방위 지침을 개정할 경우 'K-방산'의 위험요인은 분명해 보입니다.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을 넘어 이제 기술 고도화와 유럽 방산업체들과 공동 개발 전략으로 방산 시장 굳히기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상철/경남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877 40대 무인점포 ‘무전취식’…들통나자 냉장고로 문까지 막아 랭크뉴스 2024.05.13
20876 ‘김 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 교체…신임 지검장에 이창수 랭크뉴스 2024.05.13
20875 여사 수사라인 전면 교체‥새 지검장 '윤의 입' 랭크뉴스 2024.05.13
20874 경찰청장 “데이트 폭력 기준 모호…법개선 진보된 논의 이뤄져야” 랭크뉴스 2024.05.13
20873 “양육비 청구하자 ‘애 못 만나게 했다’ 거짓말도” 험난한 소송 랭크뉴스 2024.05.13
20872 오동운 배우자, 성남땅 딸 증여 이전에 재개발조합 상대 소송 랭크뉴스 2024.05.13
20871 “뉴진스 인사도 안 받아” 부모들, 방시혁 저격…하이브 반박 랭크뉴스 2024.05.13
20870 ‘김건희 여사 수사’지휘부 싹 바꿨다…이유 알고보니 랭크뉴스 2024.05.13
20869 “방시혁, 뉴진스 인사 안 받아”…하이브 “일방적 주장, 사실무근“ 랭크뉴스 2024.05.13
20868 ‘김건희 엄정수사’ 지휘부 갈렸다…검찰총장 자리 비운 사이 랭크뉴스 2024.05.13
20867 “저는 인하대 겸임교수 성폭력 피해자”…20㎏ 가방 들고 캠퍼스에 선 이유 랭크뉴스 2024.05.13
20866 “함박눈인가? 으악!”···하루살이떼 습격에 문 닫는 가게들 랭크뉴스 2024.05.13
20865 조태열 장관, 中 외교수장 만나 “얽혀있는 실타래 풀자” 랭크뉴스 2024.05.13
20864 최재영 목사 검찰 조사‥"김 여사가 권력 사유화" 랭크뉴스 2024.05.13
20863 ‘킹달러’에 엔·원화 최악 약세… 한·일 수출 기업 실적은 급등 랭크뉴스 2024.05.13
20862 낙선한 ‘찐윤’ 이용, 용산행 유력…‘찐한 의리? 말 잘 들어서?’ 랭크뉴스 2024.05.13
20861 "2000명 증원 근거 없다" 정부 법원 제출자료 몽땅 공개한 의사들 랭크뉴스 2024.05.13
20860 음주운전에 ‘제2 손흥민 꿈’ 무녀졌지만…7명에 새 삶 선물한 축구 유망주 랭크뉴스 2024.05.13
20859 '파격가'에 MZ 몰렸다…美결혼시장 흔든 웨딩드레스 얼마길래 랭크뉴스 2024.05.13
20858 조태열 "역지사지 필요" 왕이 "한중 어려움, 中이 원하는 것 아냐" 랭크뉴스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