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위탁업체, 지진·해일 행동요령’ 영상에 일본지도 써
두달 뒤 파악한 행안부 "삭제조치 영상 대체"
일본 기상청 쓰나미 주의보 지역에 일본 땅으로 표기된 독도.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뉴시스


민방위 사이버 교육 영상자료에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된 지도가 활용된 사실이 알려져 행정안전부가 뒤늦게 삭제 조치에 나섰다.

10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2024년 민방위 사이버 교육 영상 자료는 업체 3곳이 맡아 제작했다. 이중 A위탁업체는 지난 2월 말 자사 사이트에 민방위 5년차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약 5분 길이의 ‘지진·해일 관련 행동요령’ 교육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선 미국 한 방송의 영상을 활용해 지진 대응 요령을 설명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때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지도가 등장한다. 영상 속 지도는 올해 1월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일본 기상청 자료에는 독도가 자국 영토인 것처럼 쓰나미 주의보 지역에 포함해 문제가 됐고, 한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행안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영상이 게재된 지 두 달이 지난 최근에야 파악했고, 곧바로 해당 업체에 삭제 조치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사전 검토했음에도 불구, 교육 영상에 부적절한 자료가 활용돼 다른 영상으로 대체했다”며 “앞으로 민방위 교육에 쓰이는 영상 자료 검토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651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재산 5년 만에 30억→900억달러 랭크뉴스 2024.05.25
16650 “MZ들, 밥 굶어본 적 없어… 1억원 모아봤나” [인터뷰] 랭크뉴스 2024.05.25
16649 "1분 1초 급하다" 경찰, 아파트 공동현관 폴패스 확 늘린다 랭크뉴스 2024.05.25
16648 "전국민 일상지원금 25만원 받아가세요"...알고보니 '사기' 랭크뉴스 2024.05.25
16647 "트럼프 '김정은, 기회 있으면 내 배에 칼 꽂을 X' 발언" 랭크뉴스 2024.05.25
16646 “제왕절개로 딸 낳았는데 이마에 ‘칼자국’”…부모 분통 랭크뉴스 2024.05.25
16645 거짓말에 공연강행까지…논란 끊이지 않은 김호중의 15일 랭크뉴스 2024.05.25
16644 거대한 조직이 틀에 박히지 않은 ‘창의성’ 품을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4.05.25
16643 [주간코인시황] 연이은 미국發 호재… 이더리움, 20% 넘게 급등 랭크뉴스 2024.05.25
16642 '격노' 녹취 후폭풍‥"이러니 특검" "공수처 잘해" 랭크뉴스 2024.05.25
16641 “강형욱 욕 안했다고? ‘벌레’ 폭언도 생생” 前직원 반박 랭크뉴스 2024.05.25
16640 “송환, 아니 상봉이라도”…돌아오지 못한 ‘납북 고교생’ 랭크뉴스 2024.05.25
16639 ‘내 나라’로 믿고 살아온 지 23년…돌아오기 위해 ‘순수 외국인’이 됐다 랭크뉴스 2024.05.25
16638 김호중, 유명인인데 구속?…法판단 가른 건 “증거인멸” 랭크뉴스 2024.05.25
16637 토요일 대체로 흐린 날씨···낮 기온 25도 웃돌아 랭크뉴스 2024.05.25
16636 [K의료기기 프론티어] 프리베노틱스 “AI가 내시경 보고 위암의 씨앗 진단, 정확도 90%” 랭크뉴스 2024.05.25
16635 베를린 소녀상, 일본인도 “함께 지키겠다” 랭크뉴스 2024.05.25
16634 '장애 비하해서' 이웃 차들 긁은 30대 추가 범행 드러나 또 처벌 랭크뉴스 2024.05.25
16633 '팔로워 120만' 극우정당 28세 당대표…EU 결정적 순간 만드나 [세계 한잔] 랭크뉴스 2024.05.25
16632 “美 9000억원 핵 폭격기 안 무서워”…中 “B-21 美 스텔스 격추 가능”[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