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화물차 과적을 단속하는 장비의 측정 오차율이 58%가 넘어서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KBS 보도 이후 국토부가 전수 조사를 시작한데 이어 이번엔 국무총리실이 과적 단속 검문소 운영에 대한 감사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4년 3월 7일/뉴스9 : "과적 화물차를 걸러 내는 단속 장비가 사실상 무용지물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문제의 단속 장비는 고속축중기.

오차율이 58%에 달해 제 기능을 못한다는 사실이 KBS의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강두환/화물차 기사 : "'아 그냥 이거 센서 오류다' 본인들이 이렇게 인정을 해요."]

비판이 잇따르자 최근 국무총리실이 국토교통부에 감사를 지시했습니다.

과적 검문소 운영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 보기 위해 섭니다.

검문소를 관리하는 공무원들이 적절히 업무를 수행했는지 관련 업체와 유착은 없었는지가 주요 감사 대상입니다.

국토부는 "감사 지시를 근거로 지난 7일부터 실질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가 지적한 고속축중기 오차율 문제는 국토부 차원의 전수 조사에서 재확인됐습니다.

조사 결과, 전국 검문소 15곳 가운데 강원 춘천, 충북 제천 등 11곳에서 정확성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도로국장 : "센서가 매립된 부분 인근에 도로 포장이 일부 파손돼 있고... 장비 일부의 경우에 작동이 원활하지 못한 점도 (부분적으로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154억 원을 들여 센서 장비를 교체하는 등 개선 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과적단속장비의 정확도를 높이고, 장비 국산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개선 사업 종료 전까지는 도로관리기관의 자체심의를 진행해 측정 오차에 따른 피해 사례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677 230조 PF 옥석가리기 내달 본격화…은행·보험 5조 뉴머니 투입 랭크뉴스 2024.05.13
20676 은행·보험사, PF사업장에 최대 5조 공동대출 랭크뉴스 2024.05.13
20675 제2 손흥민 꿈꾸던 축구 유망주, 뇌사 장기기증 7명 살려 랭크뉴스 2024.05.13
20674 음주운전에 '제2 손흥민' 꿈 꺾였다…7명에 새삶 주고 떠난 청년 랭크뉴스 2024.05.13
20673 '양도세' 강화한 文 정부… 집값만 더 올렸다 랭크뉴스 2024.05.13
20672 ‘해병대원 순직’ 임성근 전 사단장 “제가 안한 지시를…”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13
20671 이제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깜빡하면 진료비 다 낼 수도" 랭크뉴스 2024.05.13
20670 '입틀막 경호처' 차장의 승진‥"병무청장 영전?" 野 발칵 랭크뉴스 2024.05.13
20669 네이버 노조 첫 공식 입장 "라인 매각 반대‥정부는 적극 대처해야" 랭크뉴스 2024.05.13
20668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13
20667 정읍서 붙잡힌 태국 파타야 ‘한국인 살해’ 용의자…혐의 부인 랭크뉴스 2024.05.13
20666 검찰조사 최재영 “김건희, 아무것도 안 받았으면 아무일 안 생겨” 랭크뉴스 2024.05.13
20665 경찰, ‘배임·횡령’ 혐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5.13
20664 정부 “의사 이탈 후 경영난 수련병원에 건강보험 선지급” 랭크뉴스 2024.05.13
20663 “의대 증원 자료 공개 삼가달라”…“미복귀 전공의 ‘전문의 자격’ 1년 지연” 랭크뉴스 2024.05.13
20662 [단독]‘차기 총장 하마평’ 최경규 부산고검장도 ‘사의’···검찰 고위급 인사 임박? 랭크뉴스 2024.05.13
20661 [속보] 정부 "의료계 측, 여론전 통해 재판부 압박 공정한 재판 방해하려는 의도" 랭크뉴스 2024.05.13
20660 추미애 "이재명, 의장 선거 과열 우려…내게만 '잘해달라' 말해" 랭크뉴스 2024.05.13
20659 이산화탄소 농도 높으면 바이러스 활개…닫힌 창을 열어주세요 랭크뉴스 2024.05.13
20658 검찰 조사받는 최재영 “김건희, 아무것도 안 받았으면 아무일 안 생겨” 랭크뉴스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