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32년까지 탄소배출량 90% 감축 의무화
웨스트버지니아 등 “석탄발전소 포기 안해”

미국 20여 개 주(州)가 탄소 감축을 위한 조 바이든 행정부 규제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14년 5월 18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포카의 한 가정집 뒤로 보이는 석탄화력발전소. /로이터 연합뉴스

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를 비롯한 27개 주는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에 지난달 환경보호청(EPA)이 도입한 새 규제 효력을 중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모두 공화당 소속 주지사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들이다.

앞서 EPA는 지난달 25일 2039년 이후에도 가동할 계획이 있는 기존 석탄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2년까지 90% 줄이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규제를 발표했다. 규제에 따라 발전소는 수십억달러를 투입해 온실가스 배출 제어 기술을 도입하거나, 발전소를 폐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소송을 주도한 패트릭 모리시 웨스트버지니아주 법무부 장관은 “이같은 규제는 법에 규정된 EPA 권한을 넘어서는 조치”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국민에게 계속 강요하는 그린뉴딜 의제는 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하게 하고, 의회의 명시적 허가도 없이 국가 전력망에 근본적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첨단 제조업 투자로 전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발전소를 축소하는 정책이 자칫 전력망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2030년에는 현재보다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269 ‘의대 증원 반대’ 의대생 측 “윤석열 정권에 영합해 재판 지연시키나” 사법부 비판 랭크뉴스 2024.05.18
22268 성심당 대전역점 월세 4배 올려서 폐점?…유인촌 “방법 찾겠다” 랭크뉴스 2024.05.18
22267 황우여, 5·18 포함 포괄적 개헌…이재명 "5·18 원포인트 개헌"(종합) 랭크뉴스 2024.05.18
22266 언니 결혼식에 대형 뱀 나타나자…맨손으로 잡아 수풀로 향했다 랭크뉴스 2024.05.18
22265 뉴진스, 탄원서 냈다…‘민희진 해임’ 법정 공방 영향은? 랭크뉴스 2024.05.18
22264 與 중진, 문재인 회고록에 “여전히 김정은 수석대변인” 랭크뉴스 2024.05.18
22263 의대생·전공의, 정부 손 들어준 사법부 비판…"법리 무너져" 랭크뉴스 2024.05.18
22262 13살 메시를 바르셀로나 데려온 냅킨 계약서…13억원에 팔렸다 랭크뉴스 2024.05.18
22261 내일, 더 더워요!…중부 내륙에 짙은 안개 [5시뉴스 날씨] 랭크뉴스 2024.05.18
22260 수석 취미냐고요? 애착 ‘반려돌’인데요 [ESC] 랭크뉴스 2024.05.18
22259 ‘돌봄 살인’ 아버지의 뼈저린 참회…과연 그만의 죄일까 랭크뉴스 2024.05.18
22258 여야, '5·18 개헌' 두고 입장 온도 차‥황우여 "모든 걸 녹여내야"-이재명 "원포인트" 랭크뉴스 2024.05.18
22257 “여전히 김정은 수석대변인”…與, 문재인 회고록에 비난 목소리 랭크뉴스 2024.05.18
22256 엉뚱한 열사 사진·책자 오탈자…5·18 기념식 촌극(종합) 랭크뉴스 2024.05.18
22255 의대생·전공의, 정부 손 들어준 사법부 비판‥"법리 무너져" 랭크뉴스 2024.05.18
22254 텔레그램 통해 거래한다…땅속에 묻힌 ‘하얀 벽돌’ 정체는? 랭크뉴스 2024.05.18
22253 봄에 눈 내리면 시말서 쓰던 선배 생각이 납니다[신문 1면 사진들] 랭크뉴스 2024.05.18
22252 온몸에 멍든 채 숨진 교회 여고생…학대 혐의 50대 신도 구속 랭크뉴스 2024.05.18
22251 "피곤하시죠? 맘껏 주무세요"…한강서 열린 '잠 퍼자기 대회' 랭크뉴스 2024.05.18
22250 유승민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무식한 정책…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피해 가중" 랭크뉴스 202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