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화물차 과적 단속 장비인 고속축중기가 오차율이 58%에 달해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KBS 단독보도와 관련해 국무총리실이 국토교통부에 감사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무총리실의 지시를 근거로 지난 7일부터 과적검문소 운영 전반에 대한 실질 감사에 착수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번 감사는 검문소를 관리하는 공무원들이 적절히 업무를 수행했는지, 관련 업체와 유착은 없었는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KBS는 지난 3월, 과적검문소에서 과적 혐의 차량을 1차 선별하는 단속 장비인 고속축중기가 심각한 오차로 실효성이 없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과적단속 시스템은 고속축중기가 주행 중인 차량의 중량을 측정해 과적 의심 차량을 1차로 선별하면, 2차로 저속축중기가 무게를 재측정해 과적 차량을 단속하는 방식입니다.

KBS는 국토부가 사용하는 세라믹 센서 고속축중기의 오차율이 영상 10도 기준 58%로 과적 차량을 걸러내지 못해 2차 측정을 포함한 단속 시스템 전체가 사실상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토부는 측정 오차 문제를 알고도 뚜렷한 개선 없이 2002년부터 해당 장비를 도입했고 최근 5년 동안 고속축중기 시설의 유지보수를 위해 98억 원이 넘는 예산을 사용했습니다.

또 측정 오차로 인해 실제로 과적을 하지 않은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단속되는 등 피해사례도 잇따랐습니다.

국토부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조치와 수사의뢰 등을 할 방침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654 '라인 사태'에 "굴종 외교" 연일 날 세우는 野…조국은 독도행 랭크뉴스 2024.05.13
20653 경찰 소환된 임성근 “수중수색 지시 안 해”…채상병 순직 10개월 만에 랭크뉴스 2024.05.13
20652 "인도 사람들도 술 좀 마시네" 74조원 인도 주류시장 매년 7% 성장 랭크뉴스 2024.05.13
20651 [속보] 네이버 노조 "라인야후 지분 매각 반대…기술 보호해야" 랭크뉴스 2024.05.13
20650 ‘명품백’ 건넨 최재영 목사 “김건희 여사가 안 받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랭크뉴스 2024.05.13
20649 교육부 "의사 국시 연기 복지부와 협의"…"의대 특혜는 아냐" 랭크뉴스 2024.05.13
20648 '디올백 수수'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윤 대통령·김 여사 실체 알리려 한 것" 랭크뉴스 2024.05.13
20647 [단독]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본인 아내를 운전기사로 채용 랭크뉴스 2024.05.13
20646 이제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진료비 전액 부담할 수도" 랭크뉴스 2024.05.13
20645 정읍서 붙잡힌 파타야 ‘한국인 납치살해’ 용의자…혐의 부인 랭크뉴스 2024.05.13
20644 “이거 보면 ‘아아’ 못 마셔”…곰팡이 범벅 제빙기 실태 랭크뉴스 2024.05.13
20643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尹대통령·김여사 실체 알리려 한것"(종합) 랭크뉴스 2024.05.13
20642 국민의힘 새 사무총장 성일종 “전당대회, 7월이 유력” 랭크뉴스 2024.05.13
20641 조국, '새로·처음처럼' 마시고 독도行…대일 외교 항의 vs 반일 감정 조장 엇갈려 랭크뉴스 2024.05.13
20640 엄기준, 12월 품절남 된다 "혼전임신 아냐"…예비신부 누구 랭크뉴스 2024.05.13
20639 물병에 급소 맞고 쓰러진 기성용…"그라운드 폭력 행위" 뿔난 선수협 랭크뉴스 2024.05.13
20638 부추장떡 3000원…백종원 뜨자 '축제 바가지'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4.05.13
20637 추미애 "이재명, 저에게만 잘해달라 말해…협치 아닌 민치할 것" 랭크뉴스 2024.05.13
20636 ‘학생은 학생답게’… 인권조례 폐지 뒤 두발검사도 부활? 랭크뉴스 2024.05.13
20635 최재영 목사 “김건희, 아무것도 안 받았으면 아무일 안 생겨” 랭크뉴스 2024.05.13